가비 걸 GABEE GIRL 유튜브, ‘디바마을 퀸가비’
댄서 가비는 다른 댄서들과 달리 풍만한 체형을 가졌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비난을 받았다고 해요. “춤추는 사람 맞아?”, “엉덩이가 너무 크다”는 말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죠. 하지만 어릴 때는 오리 궁뎅이라고 놀림 받다가 최근에는 큰 엉덩이가 섹시하다는 인식 때문에 갑자기 보기 좋다고 칭찬 받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해요.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가비는 “나는 건강한 사람이야, 건강한 몸이 아름다운 몸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당당히 뽐냈다고 해요. 그 결과, 가비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죠.
이에 대해 가비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오직 나만의 잣대로 나를 바라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감이 생기는 거죠.”라고 말했어요.
가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근 ‘디바마을 퀸 가비’라는 ‘부캐’를 만들어냈어요. 할리우드 ‘디바’의 이미지를 활용해 화끈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죠. 때론 막무가내로 보일 정도로 당당하면서도 밉지 않은 유쾌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체형 관리나 외모와 관련된 산업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신의 몸에 불만을 느끼도록 유도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마음껏 즐기지도 못하고 먹고 나면 살찔까봐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누군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내 몸을 평가할 필요도,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음식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은 만큼 먹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우리의 권리라는 걸 잊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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