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내내 이어진 ‘미국 내 틱톡 이슈’가 일단락됐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에서 퇴출하겠다고 경고했던 게 시작이었죠. 그 뒤, 미국 등 몇몇 국가의 틱톡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오라클, 월마트 등 쟁쟁한 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결국 유력한 후보로 얘기되던 MS 대신, 오라클과 월마트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가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를 운영할 새로운 회사 ‘틱톡 글로벌’을 설립할 예정이에요. 특히 오라클이 틱톡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보안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틱톡 글로벌 본사는 텍사스에 마련될 가능성이 큽니다. 텍사스는 전부터 ‘공화당 표심의 텃밭’이라고 알려져, 틱톡 인수협상전이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