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라면을 팔아도 ‘어디서 파느냐’가 중요한 이유

글, JYP


식품업계 실적 전망, 엇갈렸어요

이달 중순부터 주요 식품업계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에요. 증권가에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회사별로 실적 차이가 클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삼양식품, 오리온, 농심과 같은 수출 중심 기업들은 환차익으로 수혜를 봤고, 오뚜기, 빙그레 등 내수 중심 기업들은 원가 부담에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웠을 거란 분석이에요.


고환율 영향이 컸어요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안팎에서 움직이자 수출 기업은 환전 이익을 봤어요. 환율이 오르면(달러 가치가 높아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 중심 기업에는 유리해져요. 같은 1달러를 벌어도 원화로 바꿀 때 더 큰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반면 내수 중심 기업은 불리해져요. 식품회사의 경우 밀, 설탕, 식용유 같은 재료를 대부분 해외에서 사 오는데, 이때 달러로 계산해야 하거든요. 올해 들어 코코아, 버터 등 식품 원료 가격이 낮아졌지만, 가격이 비쌀 때 사놓은 재고가 아직 남아있어 가격 인하 효과를 못 보고 있어요. 게다가 국내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 제품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받쳐주지 못했어요.

JYP 한마디

💸 고환율 시대가 ‘뉴노멀’이 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곳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어요. 식품업계 바깥 사정도 마찬가지예요. 조선, 해운, 자동차 등 달러 매출 비중이 큰 곳은 수혜를 입고,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해외에서 부품이나 원자재 수입을 많이 해야 하는 곳들은 비용 압박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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