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격 #크래프톤 #돈독한트레이닝 코스피 3,260.42 ▼ 9.94 (-0.30%) 코스닥 1,060.00 ▲ 0.20 (+0.02%) USD 환율 1,146.00 ▲ 2.00 (+0.17%) * 직전일 종가 기준 |
NEWS / 머니캘린더, 가격 인상 고민하는 우유업계, 상장하는 크래프톤,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계획표로 목표를 세워볼까요? |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경제 일정
통계청이 오늘(10일)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합니다. 이 자료에서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산 제품과 수입 제품을 합쳐 전체 제조업 제품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공급됐는지, 2015년도의 연간 지수를 기준(100)으로 비교해 보여주는 지표거든요. 작년까지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가 1분기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2분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전이라서 증가세를 이어갈 수도 있겠어요. ✔️ 오늘의 증시 일정 SK바이오팜이 오늘(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SK바이오팜은 작년에 상장해 IPO 붐을 이끌기도 했었죠. 상장 이후로는 조금 잠잠했는데, 요새 신약과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가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KT, 한온시스템, 현대그린푸드, 강원랜드, 휴젤, 현대퓨처넷 등이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요.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윳값이 오를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우윳값 인상은 식탁 물가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직접적인 우유 소비는 계속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빵이나 치즈, 과자 등 우유가 사용되는 가공식품이 많아서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될 수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인 낙농진흥회에서 낙농업계와 유가공업체가 ‘원유가격연동제’를 통해 올해 원유 가격을 협상합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원유가격을 동결하기로 협의했는데, 이번에는 낙농업계에서 1L당 21원을 인상한 947원으로 밀어붙이고 있어요. 2018년에 원유 가격이 4원 인상됐을 때, 유가공업체들은 흰 우유의 최종 소비자가격을 3.6~4.5% 인상했습니다. 이번에 낙농업계가 요구하는 대로 21원이 인상되면, 최종 소비자가격이 최소 18%에서 최대 22.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해요. 우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올리는 데 반대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예요. ①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되었고, 외식업계 사정이 나빠지면서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었는데 ② 유가공업체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할당된 만큼 원유를 구매해야 하는 ‘할당 구매량’은 줄지 않았고 ③ 최종 소비자가격에 원유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면 사람들이 우유를 더 외면할 수도 있다는 게 우유업체의 입장이에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우유는 대표적으로 공급 조절과 유통이 어려운 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루 두 번씩 매일 우유를 짜내야 하고, 영양이 풍부한 원유에는 금방 미생물이 번식합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낙농업계가 똘똘 뭉치거나 정부가 개입해서 가격을 통제하죠. ✔️ 2013년부터 시행된 원유가격연동제는 시장의 수요공급 상황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매년 5월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유 생산비용을 근거로 조정돼요. 절대적인 우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낙농업계와 유가공업체 모두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지 못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빵·치즈·아이스크림 등은 기호식품이에요. 하지만 같은 기호식품이라도 우리나라에서 가공커피가 갖고 있는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우윳값 인상은 모두의 피부에 확실하게 체감될 거예요. 각종 가공커피에는 대부분 우유가 들어가거든요. |
#증권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0일),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크래프톤의 상장 일정은 한 차례나 미뤄졌었죠. 공모주 가격을 계산해 정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상장 일정을 미루면서 증권신고서를 고쳐 써서 다시 제출했지만, 이후로도 고평가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을 끌지 못했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인 498,0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무려 24조 원이 나옵니다. 상장된 게임사 중 제일 잘 나가는 기업인 엔씨소프트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예요. 물론 크래프톤이 세계적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었고, 큰 잠재력과 가치를 갖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크래프톤은 게임사의 매출이 하나의 작품에만 의존한다는 ‘원게임 리스크’가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식으면 더이상 주가를 지탱할 만한 모멘텀이 없습니다. ✔️ 주가가 오르기 위해 필요한 건 ‘지금까지 잘해온 것’이 아닌,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이죠. 크래프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의 가치는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봐야 해요. 고평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 주가를 ‘더’ 끌어올리는 건 신작이나 새롭게 진출할 사업 영역에 대한 기대감일 거예요. ✔️ 크래프톤이 상장 절차를 밟아가는 걸 지켜본 투자자들은 ‘크래프톤의 지분을 가진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넵튠, 대성창투 등이 대표적이죠. 이 기업들은 크래프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돌 때 주가가 상승했다가,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서 실패할 때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카카오뱅크: 지난주 금요일에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요. 상장 전부터 공모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도 국내 은행 1, 2위를 합친 규모로 커지면서, 코스피 10위권 안에 수월하게 안착했어요. 이 상황을 두고 ‘PER이 150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다소 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카카오뱅크의 ‘제값’은 어떻게 형성될지 지켜봐야겠어요. ② 비상장기업: ‘당근마켓’이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 클럽에 입성할 예정이에요.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는 약 3조 원으로 높아지는데요. 이렇게 주식시장에 상장돼있지 않은 상태로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어서는 기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당근마켓은 1,8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이번 투자로 끌어올 수 있는데요. 규모가 큰 만큼 투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③ H&B: 올리브영, 랄라블라(구 왓슨스), 롭스와 같은 헬스앤뷰티(H&B) 매장이 눈만 돌리면 보일 정도로 많았던 때가 있었죠. 한창 잘 나가던 H&B 사업이 요즘에는 좀 어렵다고 해요. 특히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쇼핑의 롭스는 문을 닫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롭스는 2년 만에 거의 절반 가까이 점포 수를 줄입니다. 사업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문을 열어두면 오히려 돈이 새 나가는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는 거라고 해요. ④ 커피: 브라질에 찾아온 ‘이상 한파’가 커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어요. 지난달 중순, 평균기온 12~22도를 유지하던 브라질은 영하 8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브라질은 ‘아라비카 커피’의 세계 1위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도 해서, 한파로 인해 커피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어요. 지금은 다소 진정된 상황이지만, 한파가 계속 이어지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커피나무가 동상을 입으면서 열매가 열리지 않을 수 있거든요. ⑤ 부동산: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는 10대, 20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4,240건 중 20대 이하가 매매한 사례는 233건으로 집계됐어요. 전체의 5.5% 정도지만, 20대 이하 매수자만 두고 보면 통계를 작성한 2019년 1월 이후로 최고치입니다. 그런데 20대 이하가 자신의 힘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이 현상을 두고 부모의 지원을 받거나 증여를 받는 ‘부의 대물림’이라고 보는 분석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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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으로 가득한 메이저리그 경기장. ‘LA ANGELS’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건장한 체구의 이 남자는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보자마자 주워 운동복 뒷주머니에 넣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타니 쇼헤이. ‘야구 천재’ 혹은 ‘야구 괴물’로 불리는 일본의 야구선수죠. 그의 이름이 낯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무엇보다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오타니 쇼헤이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투타 겸업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를 뜻합니다. 야구계에서는 ‘이도류(양손에 검을 쥐고 싸우는 기술)’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렇게 투수와 타자 두 가지를 모두 해내는 선수는 MLB 역사상 베이브 루스 이후 유일하다고 해요.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선수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성공 비결로 언급되는 ‘만다라트’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핵심 목표 1개, 실천 과제 8개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으시면 만다라트에 대해 들어봤거나 이미 실천해보셨을 수도 있어요. ‘ 연꽃 기법’이라고 불리는 만다라트(Mandal-Art)는 활짝 핀 연꽃 모양으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펼쳐가는 데 도움을 주는 사고 기법입니다. 1979년 마쓰무라 야스오 클로버 경영연구소장이 고안한 사고법으로 알려져 있죠. 만다라트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먼저 가로세로 각각 세 칸으로 구성된, 총 아홉 칸의 표를 그립니다. 그중 가운데 칸에 핵심 목표를 써넣고, 주변의 여덟 칸에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를 적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부목표를 가운데 두고, 주변의 여덟 칸에 그 세부목표와 관련된 실천과제를 적습니다. 이렇게 총 64개의 실천 과제가 완성되는 거죠.
만다라트를 사용하면 목표를 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세하게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뭘 해야 할지가 명확하다 보니, 실천하는 게 수월해진다는 점도 만다라트 기법의 강점이에요.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는 ‘ 8개 구단 드래프트 1순위’를 핵심 목표로 적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덟 가지 세부 목표를 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몸 만들기, 제구, 구위, 멘털, 구속 160km/h, 변화구, 운, 인간성’을 적었어요. 이어 각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과제들로 표를 채웠죠. 눈에 보이는 목표가 필요한 순간저는 최근에 만다라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2년 동안 다녔던 치과를 곧 퇴사할 예정이라 새로운 목표와 루틴을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
Photo by 2021년 하반기 김얀의 만다라트 계획표 핵심 목표에는 ‘퇴사 후 안정된 생활 만들기’를 적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덟 가지 세부 목표를 정했습니다. ‘하루 루틴, 경제, 일, 여가, 공부, 건강, 미래계획, 운’을 적었어요. 이어 각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과제들로 표를 채웠죠. 예를 들어 ‘경제’ 항목의 실천 과제로는 ‘주식·코인 투자 계속하기, 매달 수입 지출표 쓰기, 월 500만 원 수입 유지하기, 계획적 지출하기, 유튜브 수익 창출하기, 연금 펀드계좌 만들기, 사업 소득 구상하기, 매일 트레이딩 도전’ 등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만다라트를 직접 작성해보니 우선순위도 정리되고, 여러모로 아이디어가 떠올라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돈 관리나 재테크는 자기계발, 계획 세우기와 떼레야 뗄 수 없는 주제잖아요. 만다라트를 활용하면 나의 중장기적 재무목표를 핵심 목표로 두고, 지금부터 하나씩 꺾어나가야 할 세부 목표들을 한눈에 보이게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나중에 해야겠다고 미루지 말고, 일단 핵심 목표에 무엇을 둘지부터 메모장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퇴근 후, 아니면 주말에 시간을 내서 만다라트 형태로 정리해보는 거죠. 생각보다 재밌고, 어렵지 않습니다. 올해 하반기, 우리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도전으로 꼭 시도해보세요! |
만다라트로 목표 세우기 여러분만의 만다라트 실천표를 만들어보고, 올해 하반기 핵심목표를 나눠주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와 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비결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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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 독자님이 보내온
돈독한 미션 지난주, 돈독한 트레이닝 10화와 함께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관한 질문을 보내드렸죠. 그중 몇 가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요? 여유가 있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마음과 생활이 여유롭고 그것이 행동으로 비칠 때, 그 상태가 바로 부자인 것 같아요. / 금복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치가 있다면 큰돈이어도 즐겁게 쓸 수 있지만, 가치가 없다면 10원도 아깝게 느껴지니까요. 여기서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대로 가치를 평가하는 게 중요하겠죠.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부분인 것 같아서, 나만의 가치 기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 뎅이뎅이 진짜 부자는 물건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아끼고, 오래 쓴다는 글을 봤습니다. 저도 물건을 사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산 다음, 오랫동안 아끼면서 쓰려고 해요! / 소현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매달 50만 원만 지출해서 돈을 아끼고, 좋은 곳에 이직해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금복 계약직이라 월급이 적지만, 투잡도 뛰고 여러 소득 파이프라인을 늘려서 올해 2천만 원을 모으고 싶어요. 지금까지 목표의 절반 이상은 달성했답니다! / 옐 꾸준히 어피티 머니레터를 구독해서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5권 이상의 재테크 관련 책을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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