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캘린더 #약배달 #경제뉴스보고또보고 코스피 3,249.32 ▲ 24.68 (+0.77%) 코스닥 991.13 ▲ 3.36 (+0.34%) USD 환율 1,113.00 ▼ 3.00 (-0.27%) * 직전 영업일 종가 기준 |
NEWS / 머니캘린더, 의약품 배달 서비스에 대한 찬반, 중학교 등교 전면 확대와 관련한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지난 주 이슈는 다시 짚어보고, 이번 주 일정은 미리 훑어보세요!
EVENT / 부동산 임대차 문제로 고민 중이라면 머니레터 개편 기념, 영업 없는 금융 상담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
#머니캘린더 오늘의 머니캘린더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경제 일정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통계청이 오늘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총조사를 실시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되는데, 올해부터 사업체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독립된 물리적 사업 공간이 있는 경우 외에도 BJ, 유튜버,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가정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요. 기재부, 예산·세제 조정협의회: 정부와 여당이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로 20~30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피해·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일반 국민에 대한 지원금 관련 내용이 들어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협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는지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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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10일(목),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규제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의약품 배달 서비스도 포함된다는 것이었죠.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에 국내 약사협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배송하는 동안 약이 변질되면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사실 의약품 배달 서비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 2월부터 ‘배달약국’, ‘닥터나우’라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 앱을 출시했고, 약사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했죠. 당시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까 임시로 허용한다고 해서 잠잠해졌는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거예요. 이와 관련된 최종안은 10월쯤 확정된다고 하네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미국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를 통해 의약품 비대면 배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아예 아마존으로 처방전을 보내서, 아마존에서 환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에요. 배송이 완료되는 데는 이틀 정도 걸립니다.
약사협회의 입장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미국의 경우 땅이 넓고 의료체계와 의료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배달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에 거주한다면 어디에나 약국이 위치해 편익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의약품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외에도 경제인간담회에서 언급한 규제챌린지 중에는 게임 셧다운제도와 공유주택 사업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등 15가지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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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 등교가 1/3에서 2/3로 전면 확대됩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한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외 지역은 일찍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 중입니다. 이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아직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교육부가 등교 확대를 추진하는 건,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 미달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의 비율은 국어 6.4%, 영어 7.1%, 수학 13.4%에 달합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제한과 수업 부족이 기초학력 미달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어요.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이번처럼 높게 나온 건 평가가 시작된 2017년 이래로 처음입니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통 학력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떨어졌기 때문에 등교 제한과 이번 평가 결과에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거예요. 게다가 수도권 학급 중 절반 이상이 과밀 학급이라 감염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형지엘리트, 스마트학생복, 아이비클럽, 더엔진(스쿨룩스) 등 교복업체는 지난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로 교복 입찰과 납품, 대금 결제가 지연됐기 때문이죠. 이번 교육부의 등교 확대 조치로 교복업계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최소한 못 받은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교복업계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코로나19는 잠깐의 악재였을 뿐, 더 큰 구조적 변화가 기다리고 있어요. 형지엘리트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중입니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거든요. 이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줄어든 이유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 방식과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에 대한 논의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으니 살펴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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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머니뉴스 ① 금리: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연 0.50%로 사상최저 금리를 기록하고 있죠. 그런데 한국은행 총재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해요. ② 글로벌: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020년 전체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뒤늦게 가난한 국가를 강타”하면서 나타난 결과예요. ③ 반독점: 미국 의회가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독점사업 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총 4개의 패키지 법안이 4대 빅테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링크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④ 트렌드: 미국 주식시장에서 ‘밈(meme) 주식’ 열풍이 한창입니다. 유행처럼 반짝 투자자가 몰렸다가 사라지는 주식인데요. 작년부터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을 중심으로 밈 주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⑤ 상장폐지: 에스앤씨엔진그룹이 오늘 상장폐지됩니다. 표면적으로는 사업보고서를 제때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는 고의로 상장폐지를 한 거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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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등생 클럽 신입의 첫날 성적은?지난 11일(금),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정기 변경이 있었죠.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우등생 클럽에서 멤버 교체가 이루어진 셈이라, 새로 진입한 종목에는 보통 좋은 이슈로 해석됐는데요.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들어가는 종목에만 공매도가 허용되면서 주가 하락에 대한 압력이 커질 수 있거든요. 실제로 코스닥150에 새로 진입한 16개 종목 중 15개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와 박셀바이오, 성우하이텍, 바이넥스 등은 5% 내외의 하락 폭을 보였어요.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각 종목의 대차잔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물량이에요. 공매도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자금이라고 해석되곤 하죠. 잠깐, 공매도가 뭐길래? 💡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란 주식이 없어도 매도가 가능한 것을 말하는데요. 간단한 예시를 통해 알아볼까요? A라는 종목이 있고, A 종목 주식의 현재 가격은 50원인 상황입니다. ① A라는 종목의 주가가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② 투자자가 A 종목의 주식을 빌린 뒤, 그 주식을 현재 가격(50원)에 팔아버립니다. 여기서 주식을 빌리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나중에 갚으면 돼요. ③ 10주를 빌려서 50원에 팔았습니다. 투자자의 손에 500원이 들어왔습니다. ④ 이후, A 종목의 주가가 50원에서 3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⑤ 투자자는 30원인 A주식을 10주 사서, ②에서 빌린 주식을 갚습니다. ⑥ 500-300=200, 돈 한 푼 안 들이고 200원을 벌었습니다. 반대로 내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상승하면 손해를 봅니다. 50원에 주식을 빌렸는데, 그보다 높은 가격으로 갚아야 하니까요. |
✔️ 롯데와 신세계의 한판 대결지난 7일(월), 이베이코리아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있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지만, 온라인거래액과 시장점유율이 국내 1위에서 3위까지 떨어지고, 영업이익률도 2010년 20%대에서 2019년 5.7%까지 줄었습니다. 게다가 네이버, 쿠팡 등 강력한 경쟁자가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면서, 혼자서는 1위를 탈환하기 어려운 구도가 되자 매각에 나섰다고 해요. 본입찰에 참여해 이베이코리아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 곳은 롯데와 신세계입니다. 신세계는 네이버와 손을 잡고 입찰에 나섰어요. 이베이 본사가 원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금액은 약 5조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는 3조 원 중반대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해요. 둘 중 어느 쪽이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되면 이커머스 업계의 최강자로 도약하게 됩니다. 요새 이커머스 시장이 핫한 만큼, 누가 인수에 성공할지 지켜봐야겠어요. |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월에 발표한 전망치 4.1%에서 1.5%p 올린 수치로, 1973년 6.6%의 성장률을 예고한 이후 4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어요. 코로나19로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5%로 후퇴한 데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각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백신 보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고 해요. 다만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는 더 커질 듯 보입니다. 정부 재정을 투입할 만한 여력이 되고, 백신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선진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할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은 1/3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물론 선진국 경제라도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는 데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거든요. |
지난 1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주택공급 프로젝트 ‘누구나 집’의 시범사업 부지가 발표됐습니다. 인천 검단(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시흥시 시화 MTV(3,300가구) 등 6개 지역에 1만 7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해요. ‘누구나 집’은 입주자가 집값의 6~16%를 내고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한 뒤, 입주 10년 뒤에 그 집을 최초 분양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주거 시스템입니다. 정책 수혜 대상은 당장 집을 살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 신혼부부와 청년입니다. 분양가 매입을 위해 돈을 모으는 기간 동안, 저렴하게 집을 임대해 살 수 있도록 한 거죠.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에 사업 방식도 획기적이지만, 민간 사업자(시행사) 입장에서 사업에 참여할 메리트가 적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10년 뒤 집값이 오르면 입주자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집을 분양받을 수 있지만, 집값이 내려가면 입주자가 분양권을 포기해 사업자가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예요. |
미리 보는 이번 주 일정 글, 런던고라니 - 6월 16일(수): 공정거래위원회 LG유플러스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제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미·러 정상회담, 미국 5월 수출입물가지수, 중국 5월 경제지표(소매판매, 산업생산, 실업률 등)
- 6월 18일(금):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연설, EU 재무장관 회의, 일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체크 포인트: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FOMC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중요하거든요. FOMC의 판단에 따라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를 축소하게 되거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국내 증시까지 출렁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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