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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망하는 기업 찾아내는 법

 



 

#오뚜기 #멜론 #GRWM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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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 돈 miss it  #오뚜기 #멜론 #미래에셋벤처투자
• GRWM 재무제표  #안정성지표

 

미역 때문에
미끄러진 주가? 😲

 

오뚜기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에 100% 국산이라고 표기돼있는데,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게 문제가 됐어요. 논란은 3월에 시작됐지만, 실제 오뚜기가 문제를 인지한 시점은 1월이었습니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 중 한 곳이 중국산 미역을 국산 미역으로 속였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때 오뚜기 관계자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어요.
 
오뚜기는 언론이 문제 삼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제품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월 들어 이슈가 확산되자, 뒤늦게 대처하기 시작했죠. 지난 12일, 오뚜기는 사과문과 함께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가운데 제조 일자에 ‘F2’가 표시된 제품이에요. 
 
📍식품주는 소비자 관련 논란이 발생할 때 주가가 요동치곤 합니다. 한때 ‘착한 기업’으로 불리던 오뚜기도 이번 이슈로 실망감을 안기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어요. 지난 12일, 오뚜기 주가는 전일 대비 15,000원 떨어지며(-2.50%) 약세를 보였고, 어제(15일)는 -1% 소폭으로 하락했습니다.
by 정인
멜론이
독립해요 🎉

 

국내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이 카카오에서 나와 독립합니다. 현재 카카오에 소속된 멜론 관련 부서를 떼어내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카카오가 신생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이번 달 29일에 열리는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받고, 안건이 통과되면 6월 1일에 새로운 법인(가칭 ‘멜론컴퍼니’)을 출범하는 순서로 추진됩니다.
멜론은 2004년에 SK텔레콤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2013년에는 홍콩 계열 사모펀드 스타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돼 카카오M의 산하에 있었죠. 그러다 카카오M이 카카오에 인수합병되면서 본사 소속이 됐습니다. 물적 분할이 되면 서비스를 시작한 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하는 건데요. 신설 법인이 출범된 이후로는 음원 서비스와 뮤지컬·티켓 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멜론은 오랜 기간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1인자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들어 다소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2018년, 시장 점유율 50%의 벽이 깨지면서 지금은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어요.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 입지가 더 흔들릴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멜론의 독립이 사업의 어떤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어요.
by JYP
네 안목을
갖고 싶어 👍

 

오늘(16일), 네오이뮨텍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면역항암제를 만드는 기업으로, 2014년에 제넥신에서 독립해 설립됐어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664.65대1로 다소 저조했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기대감을 받았습니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구간의 상단을 초과하는 7,500원으로 확정됐어요
 
네오이뮨텍의 상장 이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은 미래에셋벤처투자입니다. 갑자기 웬 투자사가 등장하나 싶은데요. 네오이뮨텍을 포함해 핫한 기업의 주식을 일찍부터 발굴해 투자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네오이뮨텍이 제넥신에서 독립한 초기부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총 47억 원가량을 투자해 지분 5.14%를 보유하고 있어요. 공모가 기준으로만 지분 가치는 약 380억 원으로 투자금 대비 8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신규 상장기업은 상장 첫날 주가가 반짝 오르곤 하는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분 가치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해봐야겠어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마켓컬리그랩에도 일찍부터 투자해 화제가 됐습니다. 마켓컬리는 쿠팡에 이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그랩은 동남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잘나가는 상장사예요. 이렇게 전문 투자사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다 보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by 효라클
* 상장, 공모주, 희망가격…?
잘 모르겠다면 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안 망하는 기업을
찾는 방법
지난주에는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청산 가치를 추정하고, 시가총액이 청산 가치보다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었죠. 

 

즉, ‘기업이 망했을 때’를 가정하고 현재 저평가됐는지를 확인했던 건데요. 이번 시간에는 ‘안 망하는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과 그 방법을 활용해 만들어낸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부도났다?
“이번에 어렵게 입사해서 이제 겨우 6개월 일했어요.
수습 기간이 지나고 회사가 어려워져서 월급이 밀리더라고요.
그래도 회사만 믿고 계속 다녔죠.
그런데 대표이사가 도망가고… 회사는 부도… 흑흑…”

어렵게 입사한 회사가 부도난다는 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죠. 특히 밖에서 봤을 때 탄탄한 기업이었다면 더 충격이 클 거예요. 회사 상황이 안 좋을 줄 미리 알았다면 차라리 다른 기업에 지원했을 테니까 말이에요. 이런 상황을 피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지만, 기업의 속은 입사 전부터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라면 더 쉽죠. 기업이 재무제표를 통해 공개하는 숫자에 답이 있거든요. 


물론, 숫자가 나와 있다고 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숫자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요.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 가치지표 등 재무제표 속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오늘은 안정성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안정성을 확인하는
네 가지 방법
회사는 보통 빚을 못 갚게 됐을 때 파산하죠. 반대로 말하면, 거래처에 지급할 돈도 밀리지 않고 잘 지급하고,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도 제때 갚는 회사는 파산할 확률이 낮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파산할 확률이 낮은 것을 두고 안정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아래는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네 가지 지표입니다. ‘파산할 확률이 높은 기업인지 아닌지’를 점검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차입금 비율
차입금이란 기업이 가진 부채의 일종입니다. 사전적인 설명으로는 ‘기업이 일정 기간 빌린 돈’을 뜻하는데요. 갚을 때 원금에 더해 이자도 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차입금 비율 = 차입금(이자를 내는 부채) / 자본총계X100

 

차입금 비율은 위 공식에 따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차입금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기업은 파산할 가능성이 작아요. 이론상으로는 30% 이하를 적정 비율로 봅니다.

두 번째, 부채 비율

 

기업의 부채에는 차입금과 다르게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외상’이라 부르는 ‘매입채무’예요. 

 

부채 비율 = 부채 총계 / 자본 총계X100

 

부채 비율은 차입금과 매입채무 등 기업의 전체 부채를 고려하는 지표입니다. 기업이 자본 대비 부채를 얼마나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보는데요. 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유동 비율

유동비율은 공식부터 확인해볼게요.

 

유동 비율 = 유동 자산 / 유동 부채X100

 

유동 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유동 부채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유동  비율이 높을수록 단기지급능력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동 비율이 100%를 초과해야 안정적이고, 200% 이상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요.

 

위의 공식에 따라 유동 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이 있다고 해볼게요. 이 기업은 1년 동안 갚을 부채가 100억 원인데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유동 자산)이 100억 원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유동 자산이 50억 원밖에 없다면 당장 다음 1년을 버티지 못할 수 있다는 거예요.

 

지난 시간에 소개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되도록 유동 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에만 투자하라’라는 조언을 남겼죠.

네 번째, 이자보상 비율

이자보상 비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것입니다. 기업이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근본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예요.

이자보상 비율 = 영업이익 / 이자 비용X100

이자보상 비율이 100%보다 크다는 것은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남는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자보상 비율이 100%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에요. 영업이익을 전부 이자 막는 데 쓰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최소한 300% 이상의 값이 나와야 안심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 기업의
안정성 비율은? 
이제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서 앞에서 언급한 지표를 적용해볼게요. 다음 기업의 차입금 비율, 부채 비율, 유동 비율을 구해볼까요?
단위: 억 원
  • 차입금 비율: (단기 차입금 123 + 장기 차입금 75 + 회사채 66) / 자본 130 X 100 = 203%
  • 부채 비율: (유동 부채 218 + 고정 부채 171) / 자본 130 X 100 = 299%
  • 유동 비율: 유동 자산 196 / 유동 부채 218 X 100 = 89.9%

차입금 비율은 낮을수록 파산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30% 이하를 적정비율로 봤을 때, 이 회사의 재무 상태가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부채 비율은 낮을수록 건전한 재무 상태일 텐데 꽤 높네요. 유동 비율은 100% 이하인 기업은 재무 상태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기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제가 이 기업에 입사하기 전에 이 지표를 봤다면, 입사하기가 꺼려졌을 거예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투자자에게도 기업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 번 눈에 익혀두면 앞으로 두고두고 도움이 되니까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해해보세요!

체크포인트

  1. 기업의 안정성이 궁금하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해본다. 
  2. 기업의 안정성 비율을 확인할 때는 차입금 비율, 부채 비율, 유동 비율, 이자보상 비율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 오늘의 필진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뼈를 묻을 줄 알았다가 우연히 경제정보로 먹고 살기 시작, 결국 경제미디어에 정착했습니다. 경험하는 경제, 함께 하는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효라클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 효라클도 운영하고 있으니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강환국: 계량투자 전략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할 수 있다! 퀀트투자>와 <가상화폐 투자 마법공식>의 저자입니다. 요즘은 주로 유튜브 ‘할 수 있다! 알고투자(할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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