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올리고 급식비 내려

머니레터, 뉴스레터

💰쌀국수 올리고 급식비 내려

2021년 12월 24일 (금)

#소비자물가 #고요의바다 #경제지표 #머니퀴즈

2021. 12. 24. 금ㅣ웹으로 보기ㅣ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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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머니캘린더, 5년 만에 달라지는 소비자물가지수,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GRWM 경제지표>에서는 ‘내구재 수주 전월대비’에 대해 소개할게요.
QUIZ / 메리 크리스마스~ 머니퀴즈도 풀고, 셀프 칭찬으로 마무리해보세요.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김희욱

✔️ 오늘의 경제 일정

① 휴장: 현지 시간 기준 24일, 미국과 독일, 뉴질랜드의 금융시장이 크리스마스이브로 휴장합니다. 영국과 홍콩은 24일 금융시장을 일찍 닫고, 27일(월)까지 휴장할 예정이에요.

② 지하철: 오늘(24일)부터 서울 지하철 밤 10시 이후 야간운행이 20% 줄어듭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해요.

✔️ 오늘의 증시 일정

정리매매: 코스닥 상장사 ‘자안바이오’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어요. 오늘(24일)부터 1월 4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상한가, 하한가)이 없어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경제일반

소비자물가,
기준이 바뀐다

글, JYP

Photo by Giselle Herrera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통계청이 5년 만에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물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별 가격이 아니라 ①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②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③ 평균을 낸 가격입니다. 여기서 ‘소비자’라는 단어가 앞에 붙은 ‘소비자물가’란, 소비자가 자주 사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평균 가격이라는 뜻이에요.

‘소비자가 자주 사는 상품과 서비스’라는 건 그때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통계청은 5년에 한 번씩 소비자물가지수의 구성 항목을 개편합니다. 소비액이 줄어든 13개의 품목은 이번 개편에서 빠졌습니다. 소비 비중이 늘어난 체리, 망고, 아보카도, 식기세척기, 의류 건조기, 선글라스, 쌀국수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어요.

기준 연도도 바뀝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 연도를 100으로 잡습니다. 100보다 크면 물가 수준이 기준 연도보다 전반적으로 오른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린 거라고 해석하면 되는데요. 이번 기준 연도는 2020년으로 변경됐습니다. 내년부터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과 비교한 현재의 물가를 나타내는 거라고 보면 돼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소비자물가지수에 집값(자가주거비)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통계청은 “집 자체는 소비지출 대상이 아니라 자본재 또는 투자재”라며 선을 그었어요.

✔️ 이번 개편에서 학교 급식비는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항목에 빠졌습니다. 정책의 영향으로 거의 무상급식에 가까워서,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는 소비재로 보기 어렵다고 해요.

✔️ 소비자물가지수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읽을 수 있어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나치게 빠르게 높아지면, 정부가 물가를 진정시키는 금융정책으로 방향을 바꿀 테니까요.

#증권

오징어 게임
안 부럽다?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24일), 넷플릭스에서 <고요의 바다>가 공개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배우 공유, 배두나 주연의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이 고갈되고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우주 SF 스릴러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달로 간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고요의 바다> 제작사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입니다.

최근 위지윅스튜디오와 컴투스가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1,05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컴투스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최대 주주로 올라섰어요. 아티스트컴퍼니는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로 편입됐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최근 컴투스는 공격적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와 IP를 NFT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게임과 더불어 각종 영상 콘텐츠까지 무궁무진한 NFT의 소재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반도체: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됐어요. 그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정말 그럴지’는 마이크론의 실적을 두고 판단해 볼 수 있었거든요.

② 터키: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뚝 떨어지면서, 헤이즐넛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터키는 전 세계 헤이즐넛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국가입니다. 터키산 헤이즐넛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 헤이즐넛을 원료로 만드는 ‘누텔라’의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해요.

③ 니콜라: 작년 9월, 수소 전기트럭 개발 기술로 주목받았던 ‘니콜라’에 대한 사기 논란이 처음으로 제기됐어요. 결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에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니콜라 CEO였던 트레버 밀턴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예요.

④ 코스트코: “한국만 생각하면 눈물 난다”라는 말이 한 번 더 나올 기세예요. 코스트코 부사장이 최근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고 언급했거든요. 코로나19와 세계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오프라인 유통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스트코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중입니다.

⑤ 카드: 어제(23일),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카드 수수료율은 금융당국이 3년에 한 번씩 결정하는데, 꾸준히 인하하는 방향으로 정해져왔어요. 카드사의 반발이 심하지만, 금융당국은 한차례 더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했습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기준, 기존 0.8%에서 0.5%로 낮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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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GRWM 경제지표 공부하기

열여덟 번째 주제: 내구재 수주 전월대비(Durable goods orders)
글, 어피티

“한 번 구매하면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재’만 따로 보는 이유는 뭘까?”

경제지표가 발표됐다는 뉴스를 보면, ‘내구재’라는 단어가 종종 눈에 띕니다. 특히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요즘에는 ‘내구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라는 기사가 자주 보여요.

대체 내구재가 뭐길래 자꾸 경제뉴스에 나오는 걸까요? 오늘(24일) 발표를 앞둔 미국의 ‘내구재 수주 전월대비’ 지표를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지표 개념 이해하기 📝

물건이 튼튼하고 잘 안 상한다는 걸 표현할 때 ‘내구성이 강하다’라는 말을 쓰곤 하죠. 여기서 ‘내구’는 견딜 ‘내’, 오랠 ‘구’를 합친 한자어입니다. 오래 견디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죠.

내구재의 ‘내구’도 같은 한자어를 사용합니다. 한 번 구매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뜻하죠. 영어로는 ‘durable goods’가 내구재를 뜻해요.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는 내구재를 ‘내구재’와 ‘준내구재’로 나눕니다. 여기서 내구재는 보통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상품을 뜻해요. 대표적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가구 등이 내구재에 속해요.

준내구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주로 저가인 의복이나 신발, 가방, 운동용품과 오락용품 등이 해당됩니다.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그전에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품이에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 내구재 수주 통계에서는 내구재와 준내구재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내구재 기준을 더 보편적으로 적용하고, 이동식 주택까지 내구재에 포함합니다.

지표의 목적 🎯

내구재 수주는 내구재의 신규 주문을 측정하는 지표예요. 미국의 인구통계국(CB)이 매월 내구재 수주 전월대비 지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내구재 수주 등의 제조업 활동 상황을 살펴보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예요.

① 현재 경기 상황과 제조업 각 분야의 상황을 파악하고

② 경제정책이나 경제활동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조사하고

③ 수출 등 국가 경기의 핵심적인 분야에서 미래를 전망합니다.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구재와 같은 제조업 재화 생산 현황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커요.

생산량과 생산자물가는 긴밀하게 연결돼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약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오른다고 해요.

만약 소비자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미국이 통화정책 방향을 수정해 물가를 진정시킬 수 있는데, 이것이 전 세계 달러 유동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좀 더 알아보기 🔍

출처: 네이버 통합검색

내구재 수주는 실물경기가 상승세인지, 아니면 하향세인지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랍니다. 내구재 수주 전월대비는 0을 기준으로 보면 돼요. 양수면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늘어난 것이고, 음수면 줄어든 거라고 읽을 수 있어요.

내구재는 오랜 기간 사용하려고 만들어지는 물건인 만큼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서 선뜻 내구재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을 느끼는 상태여야겠죠. 그래서 내구재 수주가 늘어난다는 건 확실한 경기 진작의 신호라고 해요.

통계 속 인사이트 찾기 📊

✔️ 내구재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소비자 내구재’와 설비투자에 사용되는 ‘생산자 내구재’로 나누기도 해요. 생산자 내구재 수주가 올라가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비국방 자본재 신규 수주’도 올라갈 가능성이 커질 거예요.

✔️ 내구재 수주는 다른 제조업 지표와 마찬가지로 서비스업 생산지표와 평균가동률, 설비가동률, 재고순환지표 등과 함께 보면 좋아요. 제조업은 톱니바퀴와 같아서 제품을 많이 생산하려면 기계설비가 자주 가동돼야 하고, 쌓아놓은 재고가 판매돼야 하니까요. 여기서 재고 판매가 바로 서비스업의 도·소매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