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공항? 들어는 봤는데

 



 

#물가 #문화소식 #대공황
2022. 7. 15. (금)
🔎 오늘의 주가지수와 가격정보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코스피 2,322.32
▼ 6.29 (-0.27%)
USD 환율 1,317.00 ▲ 12.00 (+0.92%)
배추(1.5~2kg) 5,258원 ▲ 1,820원 (+52.9%)
$%name%$ 님, 오늘은 금요일이에요. 금요일 머니퀴즈에서 그간 차곡차곡 모아놓은 힌트(🗝️)를 활용해보세요!
금요일이니까 고백할게요. 어피티 팀도 머니퀴즈 속 독자님들의 셀프 칭찬을 보고 힘을 빵빵하게 얻어가곤 한답니다.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미국 물가가 치솟았어요.
  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3. 1929년 대공황과 현재는 비슷한 점이 많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에이치피에스피가 상장합니다
오늘 반도체 공정 전문 기업인 ‘에이치피에스피’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이에요.

 

②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됩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6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미국은 소매판매, 즉 민간소비가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요.
📈 글로벌
물가가 치솟았다
글, JYP
 
미국 물가가 계속 오릅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3일(현지 시간) 발표됐어요. 작년 6월 대비 9.1% 올랐는데, 이렇게 많이 오른 건 41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장의 예상치(8.8% 상승)는 물론, 5월 소비자물가지수(8.6% 상승)보다도 더 높은 수치였어요.

 

7월 말, 결단을 내릴 수도 있어요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이 금리를 결정할 때 아주 중요하게 보는 지표예요. 최근 미국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높게 나오면서 7월 말에 기준금리를 크게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캐나다는 13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1.0%p 올려 2.5%로 만들었어요. 마찬가지로 물가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홍콩과 대만도 기준금리를 올렸고, 유럽중앙은행은 7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물가와 금리 뉴스를 머니레터에 자주 소개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 경제에 중요한 뉴스이기 때문이에요. 어제(13일)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물가 현황, 전망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이 링크에서 꼭 읽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증권
이번 주, 문화계 이슈는?
 
토르는 생각보다 부진해요
지난 주에 개봉한 <토르: 러브앤썬더>가 한참 전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 밀리면서 2위로 밀려났어요. 다음 주 20일에는 <외계+인>이 개봉됩니다. <외계+인>의 배급사는 CJ ENM이에요.

 

우영우의 인기가 계속됩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세계 순위에서도 10위를 기록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하는 ENA의 광고 매출 단가도 높아졌습니다. ENA는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이에요. 

 

중국 판호를 받은 게임도 있어요

<이터널 리턴>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 중국의 판호를 받았습니다. 한한령🏷️이후,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에 진출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정상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네요. (🗝️)

어피티의 코멘트
  • 효라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청률이 높아지고, 주연 박은빈의 광고 모델료가 급등하면서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지분을 가진 갤럭시아머니트리도 주목받고 있어요.
#한한령🏷️

 

지난 2016년,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발표로 중국 정부는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우리나라 방문을 통제하거나 우리나라 상품 수입을 규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해왔어요.

 

콘텐츠 전반에 한한령이 적용되면서 국내 게임업체도 시련을 겪었어요. 중국에 게임을 서비스하고 수익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외자판호’가 반드시 필요한데,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전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업체의 매출 중 큰 부분이 중화권 매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출 자체가 막혀버렸으니 엄청난 악재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이후 국내 콘텐츠 전반에 적용되던 한한령이 하나둘 풀리기 시작했지만 유독 게임 분야는 규제가 풀리는 속도가 느렸어요.

대공황1929 ②
비슷한 듯 닮은 대공황과 현재
글, 정인

1920년대 대공황은 이것도 원인이고, 저것도 원인인 복합적인 위기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대공황의 원인을 알아보고 최근 상황과 비교해 볼게요. 

 

대공황 이후에 유럽 경제가 무너졌어요

 

전쟁 이후에는 경제가 폭삭 무너집니다. 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이 모두 파괴되기 때문에 생산활동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어요. 1914년에 시작해 1918년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으로, 당시 가장 선진 시장이었던 유럽 경제도 주저앉았습니다. 

 

이 와중에 이득을 본 나라가 있어요

 

바로 미국이에요. 미국은 생산능력과 소비시장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유럽에 인프라를 복구할 건설자재며 식량을 수출했고, 전쟁이 한창일 때 유럽에 군수물자를 팔아 돈을 많이 벌기도 했어요.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에 몰려와 값싼 노동력이 넘쳐나기도 했습니다. 완전고용을 달성할 정도였어요. 게다가 근로조건도 개선되어서, 일하는 시간은 줄어드는데 임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났어요.

 

물류와 통신 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유럽 전쟁에 군수물자를 대주려면, 무엇보다 기술 발전이 필요했습니다. 영국 주문대로 독일 통신장비보다 더 성능 좋은 통신장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통신 기술이 많이 발전했어요.

 

게다가 모든 게 긴급운송 상품이니,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의 물류운송과 첨단기술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해 있었어요.

 

가정에서는 가전제품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1920년대 기술혁신을 일으킨 최첨단 상품은 바로 자동차와 라디오였습니다. 미국 가정에서는 재봉틀이며 세탁기, 진공청소기도 집집마다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하던 에너지원인 석탄이 석유로 바뀌었습니다. 전기도 본격적으로 보급됐어요. 

 

그러다 자산에 버블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가전이 늘어나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 것이 또 사람 마음이죠. 사람들은 대출을 잔뜩 끼고 주택을 ‘영끌’해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전례에 없던 미국의 호황기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호황이 지속되자 어느 순간 사람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를 인상하자 버블이 터졌어요

 

바로 이 시점에 금리가 올라갔습니다. 버블이 너무 끼면 물가상승률이 수익률을 위협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었어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버블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1929년 10월에 발생한 주식시장 폭락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어요.

 

경제 위기는 유럽으로 퍼져나갔어요

 

미국 증시에서 끝날 수도 있었던 공황이 대(Great)공황으로 이어진 것은 유럽이 연쇄적으로 무너졌기 때문이에요.

 

이때 배상금을 갚고 있던 독일이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미국의 높은 금리에 매력을 느낀 자본가들이 독일에서 돈을 빼서 미국으로 향했거든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퍼졌어요

 

당시 독일 경제는 불안불안했습니다. 전쟁 후에 돈을 마구 찍어 내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나타났고 전쟁 배상금으로 막대한 빚을 안고 있었어요. 이 와중에 자본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니, 간신히 버티던 독일 경제는 완전히 바스러졌어요.

 

경제가 불안하면 사회가 불안해집니다. 이 시점에 독일 극우정당 나치당의 전성기가 왔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대가를 치르게 됐어요.

 

대공황과 현재, 비슷한 점이 많아요 

 

대공황의 배경에는 전쟁, 버블,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요즘 많이 들리는 개념이기도 한데요. 

 

팬데믹 기간, 다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빅테크와 언택트라는 용어가 유행할 만큼 IT 분야가 발전하기도 했어요.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부동산과 증시에 버블이 끼기 시작했고요.

 

금리가 인상되면서 자산 버블이 꺼지고 증권 시장에는 먹구름이 꼈습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도 커졌죠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일으킨 전쟁으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졌어요. 이에 탄핵시위에 폭등이 일어나면서 정세가 위태위태한 국가들이 나타났어요. 

 

버블이 생기고 꺼지는 과정에서 대공황과 지금, 참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과거로부터 배워야 할 거예요. 

 

이 글을 쓰는 데 참고한 자료
  • 아키모토 에이치. (1995).일본인이 쓴 미국 경제의 역사. 합동국제문화센터
  • 이헌대. (1999). 세계대공황의 원인과 경제정책. 경제사학, 26(0), 145-171.
  • 박상현. (2021). 광란의 1920년대를 주목하는 이유, DGB금융그룹 Economy brief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대공황이 세계 경제에 준 교훈은 이렇습니다. 
    • 잘 만든 정책제때 쓰자.
    • 각국은 싸우지 말고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자.
    버블이 끼고 사라지는 과정에 갑자기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 다음 편에 이어갈게요.
 👐 머니퀴즈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너도 그렇지
by 어피티 독자 아이보리를사랑한육각형 님

 

오답? 오히려 좋아
100점 맞는 것보다 중요한 건, 퀴즈를 푸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 오히려 좋고요. 어피티가 정답 해설도 준비했으니, 두려워 말고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0점을 맞아도 좋으니까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 키워드 뉴스

 
① 경제성장률: IMF(국제통화기금)이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출 수 있다고 해요. 지난 4월에는 3.6% 성장률을 제시했는데, 이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② 금리: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도 대출금리가 연 5%를 넘길 수 있겠어요. 이미 4% 중후반대인데, 기준금리가 올라서 여기서 더 높아질 수 있어요.

 

③ 킥보드: 글로벌 전동 킥보드 업체가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고 있어요. 킥보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줄고 이용자도 감소했다고 해요.

 

④ 오리온: 오리온이 중국에 백신 공장을 세우려고 해요. 오리온은 제과 쪽이 본업이지만, 신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⑤ 인앱결제: 카카오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결제 정책에 백기를 들었어요. 두 달간 인앱결제 대신 웹 결제를 할 수 있는 아웃링크를 넣어왔는데, 아웃링크를 없앨 예정이라고 해요.

💰
여기까지 읽다니!
어피티가 선사합니다.
『백 억 부자 자격증』
🔊 독자 피드백
 
어제는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요새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세 매물이 생각보다 많아서 뭐지? 했는데 그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섣부른 계약보다는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땡땡 님) 
  • 다음에 ISA, IRP,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주면 좋겠어요!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 사람이 잘 모르는 개념인데 어피티라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식사 님) 
  • 보태보태병에 반성과 공감하고 갑니다! (배쨩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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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오늘의 필진 JYP: (비밀) 저희 개편하면서… 뉴스는 중제만 읽어도 흐름이 이어지도록 쓰고 있답니다.
2. 오늘의 필진 정인: 금요일이다! 금요일이다! 🔥🪙❤️

+ 그리고 필진 효라클 어피티의 수진, 졸리, 어PD가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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