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일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에요
제가 일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 일을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성과를 만들 수 있겠다’라는 그림이 그려지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이런 일들은 보통 재미도 있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가능성도 높아서 개인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제적 보상도 중요해요
20대에는 일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는데요.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된 이후에는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요즘은 커뮤니티를 하나의 서비스로 운영하다 보니, 일을 제안받았을 때 이 일이 커뮤니티의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가장 중요한 건 자유예요
내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가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거든요. 일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모든 일을 이 기준에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당장 내키지 않더라도 인내하며 해 낼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지금은 소득이 불규칙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일이 잘 풀릴 경우, 내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하지만, 프리랜서이자 1인 기업의 형태이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에요. 아직까지는 시스템화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일하는 시간과 수익이 비례한다는 점도 아쉽고요.
프리랜서로서 소득이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에 커뮤니티도 성장하게 됐는데요, 커뮤니티 운영에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프리랜서 업무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줄였어요. 커뮤니티에서 스터디 모임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월 100만 원 미만의 수익을 얻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