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무디스마저 신용등급을 낮췄어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췄어요. 기존에는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에이)였는데, 이제는 한 단계 내려간 Aa1(더블에이원)이에요. 앞서 3대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도 각각 2011년과 2023년,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낮춘 바 있어요. 이번 무디스의 결정으로 미국은 국가 신용 최고등급 자리에서 완전히 내려오게 됐어요.
막대한 부채가 강등 원인이에요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유는 단 하나, 점점 불어나는 국가 부채 때문이에요. 현재 미국의 누적 부채는 약 36조 2200억 달러(한화 약 5경 7천조 원). 미국 정부는 2001년 이후 매년 재정적자를 기록했고, 코로나19 대응으로 정부 지출이 50% 증가하며 부채는 더 급격히 불어났어요. 재정적자는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요. 감세 정책으로 세수는 줄어드는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부채를 유지하는 데만(이자를 내는 데만)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거든요.
관세 전쟁의 명분이 될 수도 있어요
미국의 재정적자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채무를 메우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요. 감세로 세수가 줄어드는 대신, 수입품에 관세를 매겨 돈을 걷겠다는 거죠. 물론,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라요. 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세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