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충당금 빼면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어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어요. 실적은 잘 나왔어요. 매출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죠. 20조 원 규모의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겼어요.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기록한 535억 달러(81조8817억 원)를 뛰어넘은 거예요. 아직 잠정실적만 공개돼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AI 투자 붐으로 HBM, D램,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돼요. 그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 폭이 줄어들고, 올해 안에 흑자 전환할 거라는 기대도 있어요.
너무 높은 기대와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하락했어요
하지만 좋은 실적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어요.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였어요. 아시아 증시와 미국 마이크론의 시간 외 주가도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어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주가가 빠르게 많이 올라서예요.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탓에 ‘일단 팔고 보자’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어요. 거기에 수급 영향도 있어요. 외국인은 계속 매도하고 이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어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리밸런싱 등의 이유로 상반기 150조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하락을 부추긴 요인 중 하나였고요.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