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안에 2000억 원 준비해야 홈플러스 파산 막을 수 있어요

글, 모과

회생절차 폐지라는 이례적인 결정이 나왔어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차를 폐지했어요.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예요. 홈플러스는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10년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결국 2025년 3월,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예요. 


내수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전망이에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홈플러스에 운영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압류와 강제집행에 들어갈 수 있게 됐어요. 이 경우 남아 있는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정산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홈플러스가 이대로 파산하면 협력업체와 농가 등을 포함해 최대 10만 명이 영향을 받아요. 실제로 일하는 사람 기준으로는 2만 명이 일자리를 잃어요. 정부는 우선 홈플러스 노동자의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어요. 중소협력업체에도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미 연쇄 도산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에요.

모과 한마디

🚨 MBK파트너스는 자기 자본 2조2000억 원을 가지고 7조7000억 원짜리 홈플러스를 인수했어요. 나머지 5조5000억 원은 대출을 받았죠. 홈플러스 경영이 어려워진 건 10년간 이 돈을 갚아야 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인수 방식을 차입매수(LBO)라고 해요. M&A 시장 관점에서 보면 LBO는 실제 기업가치보다 적은 돈으로 기업을 사고팔 수 있는 금융 기법이지만 결과적으로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규제 필요성을 두고 논란이 많은데 LBO를 규제하는 법은 EU와 영국에만 있고, 미국과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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