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913조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에 더해, 아직 결제되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넓은 의미의 가계 빚’을 뜻해요. 최근에는 이 두 가지 모두 증가세를 보였어요.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 많았어요
가계신용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건 주택담보대출이었어요. 올해 여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커졌던 것으로 해석돼요. 실제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에서 2분기 8만3000가구, 3분기 9만6000가구로 계속 늘었어요.
🤐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앞으로 셈법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 30대는 40~5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 소득이 적고, 내 집 마련 시 대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30대의 부동산 매수 비중이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