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이 사시는 지역에서 요즘 가장 핫한 동네는 어디인가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의 주인공인 춘천에서 한때 가장 힙했던 동네는 ‘조운동’이라는 곳이에요. 조운동의 전성기는 1990년대였어요. ‘희래등’, ‘퇴근길’, ‘독일제빵’ 같은 가게들은 당시 젊은이들의 핫플이었고요. 극장과 서점, 시장과 상점들이 모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에요. 시간이 흐르며 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골목마다 여전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오는 11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춘천 조운동에서 <제1회 쓸데있는 상상대회>가 열려요. 평소 머릿속에만 담아두었던 엉뚱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꺼내놓는 자리예요. 평소 나만의 생각을 가로막던 ‘실현 가능성’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아요. 상상이 기발하고 재미있을수록 환영이거든요. 게다가 가장 기발한 상상에는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온라인 상상대회가 열렸습니다 조운동에는 ‘조운하루길’이라는 거리가 있어요. 이름의 유래가 재밌는데요. 누군가 ‘조운동’이라는 이름에서 ‘좋은 하루’를 떠올린 거예요. 발음이 비슷하다는, 어찌 보면 사소한 말장난에서 출발한 상상이었죠.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점가를 만들자는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쓸데없어 보이던 생각 하나가 정말 동네의 이름이 되었답니다. 이제, 독자님의 상상력을 펼쳐볼 시간이에요!
Q. 조운동에 딱 하나의 쓸데없는 것을 설치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만들고 싶나요?
월요일마다 출근길을 응원해 주는 횡단보도는 어떨까요? 통장 잔고가 줄어들수록 더 큰 박수를 보내주는 ATM도 좋고요. 당장 만들 수 없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엉뚱하고 쓸데없을수록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