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뷰티 기업 IPO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어요
‘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 브랜드 ‘달바(d’Alba)’의 운영사 ‘달바글로벌’이 어제(22일) 코스피에 상장했어요. 공모가는 66,300원이었는데, 거래 시작 직후 11만 원을 넘기며 70% 이상 급등했어요. 증권가에서는 달바글로벌이 가진 고마진 제품 라인과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성장주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주주 친화 전략이 눈길을 끌었어요
달바글로벌의 상장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주주 우대 전략’이에요. 주식을 1주만 갖고 있어도, 주주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정가 대비 약 50%, 시중 최저가격 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했거든요. 게다가 상장 후 한 달 동안 자사몰에서 구매하는 주주에게는 78,000원 상당의 제품 패키지도 추가 제공돼요. 이 외에도 순이익의 25%를 현금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어요.
오버행 리스크가 남아있어요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오버행 리스크예요. 오버행은 상장 이후 대량의 주식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 요소예요. 달바글로벌의 경우, FI(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율이 40%에 육박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 이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남아있어요. 달바 측에서 자사주 매입, 우선매수권 계약 등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긴 했지만, 이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는 점은 투자 시 참고해야 할 부분이에요. 또 상장 첫날 이렇게 급등한 종목은 ‘제값’을 찾을 때까지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