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더 올리기로 결정했어요. 이번에는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밟아, 미국 기준금리는 4.75%~5.00%가 됐습니다. 미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9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왔어요. 새로 결정된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금융 안정과 물가 잡기의 절충안이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번 FOMC에서 빅스텝(0.50%p 인상)을 밟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어요. 하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미국 은행이 위기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걸 감안해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거나, 낮춰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결정한 건, 금융시장 안정과 물가 안정 사이의 절충안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 잠깐 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우리나라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오랜만에 브레이크를 밟은 건데요, 물가 안정이 통화 정책의 최우선 목표지만 경기 침체 신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작년 말부터 무역에서는 계속 적자가 나고,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반도체 성적도 나빠지는 등 나라 경제가 심상치 않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미국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낮출 생각이 없다고 해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는 5.1%(중간값)에 머물 거라고 해요. 2024년 말에는 4.3%, 2025년 말에는 3.1%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