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인데요, 매일 출근길이 설레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직장인인데, 매일 아침 출근길이 설렌다면 믿어지시나요? 오늘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의 주인공, 미키 님이 바로 그런 분이에요. 미키 님은 학생일 때 창업해 10년을 고군분투하다 내려놓은 뒤, 대기업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2.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출근길이 설렌다는 미키 님의 이야기
  3. 헤드헌터 사용법: 헤드헌터에게 묻는다! Q&A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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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현대자동차(~3월 12일), 삼성전자(~3월 15일), 삼성물산(~3월 15일), SGI서울보증(~3월 15일), 한국공항공사(~3월 17일), 현대코퍼레이션그룹(~3월 26일), LG전자(~3월 27일)
신입/경력: 한국전자금융(~3월 15일), 예술의전당(~3월 1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3월 17일), 넥센타이어(~3월 20일), 기아(~3월 21일), 포스코(~3월 22일)
인턴: 삼성물산(~3월 15일), 현대커머션(~3월 20일)

 

💬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직장인인데요, 매일 출근길이 설레요”

글, 조이

Photo by Mitchell Luo on Unsplash

 

오늘 소개할 미키 님은 학교에 다닐 때 창업을 시작했어요. 10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열심히 일했지만, 10명 정도 규모에 이르고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끼게 되었죠. 

 

결국,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라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어요. 미키 님의 경험을 인정해주는 대기업에 합류했고, 지금은 물 만난 고기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프로일잘러, 미키

 

조이: 미키 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미키: 대기업에서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투자할 스타트업을 찾는 일을 합니다. 흔한 직무는 아니지만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곳에 입사하기 전에는 창업해서 회사를 운영했어요. 물건을 만들어 배송하고, 고객 상담도 하고, 수출도 하고, 물건을 만들어 파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했어요. 

 

저는 일과 삶을 일치시키는 스타일이에요. 사람들은 그런 저를 워커홀릭이라고 부르지만, 세상은 넓고 새로운 것은 넘쳐나는걸요. 저는 그 모든 걸 다 해보고 싶어요.

 

“창업이 가장 잘한 결정이에요”

 

조이: 이제까지 일하며 살아온 과정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미키: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것이요. 

 

지금도 매일 생각해요. ‘그때 공동창업자들과 창업하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이 얼마나 재미없었을까?’ 하면서요. 

 

물론 무척 힘들었고, 몸이 아프기도 했어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전투적으로 일하고, 동료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그때 생긴 전투력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생각해요. 그때만큼만 치열하게 사는 하루를 보내자고.

 

“매일 아침 출근길이 설레요”

 

조이: 현재 일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인가요? 

미키: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직장인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싶겠지만 사실이에요. 

 

저는 매일 아침 출근길이 설렙니다. 직장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이 경험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지금 하는 일이 다르게 보여요.

 

반듯하게 복사하는 것부터, 최종 결정권자의 입장에서 보고자료를 작성하는 것까지 매순간이 배움의 연속이거든요.

 

“저는 시간의 힘을 믿습니다”

 

조이: 일을 잘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키: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편이에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내가 속한 분야의 키워드를 검색해요. ‘Chat GPT’와 관련된 분야라면 ‘Chat GPT’, ‘AI’와 같은 검색어를 검색합니다. 일어나자마자 잠깐 투자한 그 시간 덕분에 해당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요.

 

결국 일을 잘하게 만드는 건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 논리적인 사고능력도 중요하지만 작은 스타트업부터 큰 대기업까지 경험해보니 세상엔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논리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더라고요. 

 

그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엉덩이 붙이고, 때로는 현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한 자리라는 게 진짜 ‘자리’가 아니라 하나의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던 일을 멈추고 외딴곳으로 떠났어요”

 

조이: 일하면서 매너리즘 혹은 의기소침, 번아웃을 경험하신 적이 있나요? 

미키: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마지막 해에 번아웃이 크게 왔어요. 

 

하던 일을 멈추고, 아는 사람이 없는 외딴 도시로 갔어요. 캐나다의 옐로우 나이프라는 곳이었는데, 내리자마자 오로라를 보면서 생각했죠. 

 

‘아, 내가 겪고 있는 번아웃은 아주 티클만큼 작은 것이구나’ 

 

그렇게 2주 정도를 하늘만 바라보고 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싶어요”

 

조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매일 출근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의 보스를 찾아다니는 것처럼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이가 전하는
미키의 ‘한 끗 차이’

 

①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어요

 

미키 님이 창업한 뒤, 10년의 시간을 한결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저러다 쓰러지지는 않을까’ 하면서도 ‘꼭 성공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응원했죠. 

 

그러던 어느 날, 미키 님은 그동안의 도전이 실험에 그쳤음을 인정하고,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 대기업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저는 미키 님의 선택이 실패나 포기가 아니라 ‘전략 변경’이라고 생각해요.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거죠. 문을 닫아야,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②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다가가 제안했어요

 

저는 미키 님이 대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아서 합류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미키 님이 먼저 대기업에 제안했다고 해요. ‘나는 이러이러한 일을 해왔고, 이런 부분에서 합류해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요. 

 

대기업에서도 창업가의 열정과 경험이 필요하던 상황이었는데, 미키 님이 그 지점을 잘 찔러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라는 문장이 떠오르는 모습이죠. 

 

③ 넘치는 열정이 만들어낼 결과가 기대됩니다

 

미키 님과 인터뷰를 하며 저도 숙연해졌어요. ‘나는 미키 님 만큼 한 키워드에 집착해서 파고든 적이 있었나?’ 싶었어요. 10년 넘게 한결같이 목표를 향해 달려온 미키 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미키 님의 만렙 열정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저마다가 열정을 쏟는 곳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필진의 코멘트
  • : 미키 님은 50세 이후 투자 수익을 얻은 워렌 버핏이 말한 “나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다”를 날마다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50세 이후의 미키 님이 완전 기대됩니다.
💬 헤드헌터 사용법

헤드헌터에게 묻는다, 3탄

글, 이지영

Photo by Markus Winkler on Unsplash

 

Q. 공백기 이후 재취업한 사례가 많을까요? 어떤 식으로 재취업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공백기의 기간이나 배경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렇지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과감하게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공백기를 우려해 무조건 버티다 보면 탈이 날 수 있고, 버티듯이 일을 하다 보면 본인 경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푹 쉬고, 재충전하며 다음을 준비해보세요

 

이직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하면 일단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실 거예요. 쉬어가는 기간이 재취업에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다음 이직을 준비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충분히 쉬면서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힘이 나기 시작할 때, ‘퇴사했던 이유’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분석해보세요. 

 

퇴사했던 이유가 직무의 문제였는지, 기업 환경의 문제였는지, 나의 문제였는지 등 객관적으로 분석하다 보면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조직은 피해 갈 수 있어요.

 

만약 직무를 변경하고 싶다면 시장에서 어떤 인재들을 찾고 있는지 찾아보고 나의 경력과 비교해보세요.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충전 기간에 교육을 듣거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면서 차이를 줄여 가시면 됩니다. 

 

항상 채용시장을 지켜보세요 

 

재취업이 언제 된다고 장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공백기는 생각보다 길 수도, 짧을 수도 있어요. ‘이 기간은 무조건 쉬고 다시 일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어도 더 빨리 일하게 될 수도 있고, 시장에 내가 원하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당장 재취업할 것은 아니더라도 항상 채용시장이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어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고 있는지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는 게 중요해요.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불안감은 쌓일 수밖에 없지만, 급한 마음에 아무 곳이나 다시 취업해버리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공백기에 새롭게 충전하고,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Q. 관심 직무가 있지만 직접 일을 해볼 수 없는 상황일 때, 어떻게 그 일에 대해 알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관심 있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 검색입니다. 직무에 대한 정보, 관심 직무를 미리 경험해본 다른 사람들의 경력을 참고하는 방법도 있고, 관련 교육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저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자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려요. 직무에 대한 설명은 아무리 검색해봐도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요즘은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기업 환경이나 직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보를 취합해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직무를 이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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