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관: “당신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2022. 9. 24. (토)

스타트업으로 이직해보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하고 싶은 일과 돈을 버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커리어레터의 두 번째 글을 꼭 읽어보세요. 장단 님이 ‘밥과 꿈’ 이야기로 커리어 좌표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을 모아보았어요.
  2. 조이의 면접족보: 면접관이 나의 단점에 대해 물어보았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어요!
  3. 장단의 내일내돈: 일과 밥, 둘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삼양그룹(~10월 14일), 엔씨소프트(~10월 8일), 이마트(~10월 6일), , CJ그룹(~10월 4일), 키움증권(~10월 3일), 빙그레(~9월 29일), CJ제일제당(~9월 28일)
신입/경력: 농심그룹(~10월 5일), 비바리퍼블리카(~10월 4일), 보령(~10월 4일), 코오롱그룹(~9월 30일), 포스코그룹(~9월 28일)
전환형 인턴: 넥슨코리아(~10월 4일),십일번가(~9월 29일)

 

💬 조이의 면접족보
당신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글, 조이
📢 코너 소개: 이 코너는 구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면접에서 들어본 어려운 질문, 난감한 질문에 대해 필진 조이 님이 해설과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이 질문, 의도가 뭔가요?

 

면접에서 종종 단점에 대해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아요. 흔하게 나오는 질문이지만 최고의 답변이 뭘까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질문을 기회로 살리려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단점을 숨기려는 태도는 NO!

 

면접관 입장에서는 단점에 관한 질문을 통해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지원자가 스스로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가?
  •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 일의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은 어떤가?

 

다시 지원자 입장으로 돌아와 볼게요. 단점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단점을 숨기려는 인상을 주는 건 피해야 해요. 

 

오히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온 노력을 말한다면, 긍정적인 판단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요.

 

단점을 ‘업무상의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어요

 

자신의 단점이 업무 처리를 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정적이고 친화력이 부족한 사람이 인사 담당 직무에 지원했다고 해볼게요. 이 지원자가 자신의 성격을 비밀 유지가 필요한 업무의 특성과 연결 지어 이야기한다면,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반대로,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방해 요소가 되는 단점을 언급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만약 회계 업무 지원자가 숫자에 약하다거나 꼼꼼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이야기한다면? 면접관에게 신뢰를 얻기 어렵겠죠. 

 

답변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려면?

 

아래의 순서대로 정리해 보면,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1. 나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합니다.
  2. 단점 중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업무적 약점’에 해당하는 내용을 추려봅니다. 
  3. 지원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치명적인 단점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4.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 성과를 낸 적이 있다면 무엇인지 정리해 봅니다.

 

이렇게 활용해볼 수 있어요 💬

 

저의 단점은 업무 처리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점입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여러 번 크로스체크를 한 후 결과를 전달하다 보니, 업무 처리 속도가 늦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어요. 

 

업무 처리 방식이 꼼꼼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긴급한 업무의 필요한 경우 일의 진행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팀원들과 의논해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빠른 업무 처리를 돕는 다양한 업무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노션에 할 일을 정리해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챙깁니다. 슬랙으로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의 업무 진행에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기도 해요.

필진의 코멘트
  • 조이: 면접 과정에서 들어본 어려운 질문, 이해가 되지 않았던 질문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 보내주세요. 사연을 선정해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할게요!
💰 장단의 내일내돈
내 커리어 좌표는 어디쯤?
글, 장단

📢 코너 소개: <장단의 내일내돈>은 커리어 전문가 장단 님이 연재하는 칼럼이에요. 2주에 한 번씩, 커리어레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일과 돈을 버는 일,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커리어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많이 듣는 고민이에요. 커리어 고민은 저마다의 상황과 역량에 따라 답변이 다를 수밖에 없답니다. 일이란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생계를 해결하는 수단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아실현의 수단일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 내 앞에 놓인 상황과 역량 그리고 미래와 성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이걸 ‘밥과 꿈의 좌표를 찍는다’고 표현하곤 해요. 여기서 밥은 생계를 뜻하고 꿈은 말 그대로 꿈이나 자아실현을 뜻해요.

밥과 꿈, 무엇이 더 중요하세요?

 

사람마다 만족하는 밥과 꿈의 비율은 다 달라요. 저는 밥과 꿈의 비율이 4:6 정도일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꿈을 향한 열망이 10인 사람이라면 당장 배가 고파도 참으며 꿈을 향한 선택을 할 수 있고, 밥이 10인 사람은 일이 힘들더라도 꾹 참고 계속하는 인내심을 가질 수 있어요. 

 

올해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한 김멜라 작가는 “생계를 위해 글쓰기를 멈추고 다른 일을 해보았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다시 글쓰기로 돌아왔다”고 인터뷰에서 전했는데요. 그에게는 밥과 꿈의 비율이 1:9 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20대라면 ‘무조건 도전’

 

누군가 ‘꿈이 먼저냐 밥이 먼저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제 대답은 질문자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곤 해요. 질문한 사람이 20대라면 ‘무조건 도전’을 권하는 편입니다. 학교에서의 성적과 달리, 세상에서 통하는 진짜 실력은 간접 경험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 많거든요. 

 

게다가 20대에 쌓은 경험 자산은 향후 커리어를 개척해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거나 빠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30대와 40대를 거쳐 ‘대체불가능한’ 자산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30대 이상이라면?

 

30대가 되면 답변이 조금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20대보다 현실적인 제약들이 많아지거든요.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생기거나 갚아야 할 대출금이 있을 수 있고, 도전을 선택할 때의 기회비용이 커져요. 

 

오늘 질문의 답변은 책임이 다소 무거워진 30대를 기준으로 드려볼게요. 30대가 성장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은 밥과 꿈의 좌표에 따라 조금 달라요. 

 

생계가 더 중요하다면 현직 유지하며 실력 쌓기

 

밥 좌표가 5 이상이라면 일단 본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일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할 방법 등 개선방안을 찾고 제안해 보세요.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부서 이동을 통해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언젠가 창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마케팅 부서 등 창업과 관련 있는 부서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회사 업무를 하면서 내가 창업할 때 발휘할 역량을 늘려가는 거예요. 

 

사이드 프로젝트 혹은 스터디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기업 방침을 살피는 걸 잊지 마세요. 기업에 따라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허용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요. 

 

참고로 구인난이 심각한 일본은 ‘N잡’을 법적으로 공식화하고 있는데요. 부업 허용으로 본업의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꿈이 6 이상이라면 이직 시도하기

 

이직을 시도해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내가 진짜로 이직을 원하는지, 시장에서는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내가 그리는 장기적인 커리어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등 말이에요. 

 

제 지인은 재직 중이던 회사의 성장세에 아쉬움을 느껴 이직을 시도했는데요. 기대했던 처우의 포지션을 제안받았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생길 변화를 고려하다 보니 가정의 안정과 평화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꿈이 더 중요하다면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기 

 

창업은 리스크가 아주 큰 선택입니다. 그렇지만 직장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스텔스(Stealth)’ 창업 모드 등을 선택해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또 창업의 이유가 분명하면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도 단단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3년 내에 성과를 못 이루면 그만둔다’와 같이 창업 시도의 기한을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을 고용하는 대신 1인 창업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를 야생의 세상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두는 것도 좋고요. 

 

스타트업 이직은 얻고 싶은 대상이 분명해야 합니다. 창업 준비 혹은 직무 전환, 리더십 경험 등이 스타트업 이직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어요. ‘내가 선택한 회사가 6개월 내에 망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직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나의 좌표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사실 이 모든 선택의 시작점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입니다. 내게 밥이 더 중요한지, 꿈이 더 중요한지, 그 중요도 좌표는 어떠한지 아는 게 준비의 첫 걸음이에요.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일에 투자합니다. 일을 친구 삼아 ‘일하는 즐거움’을 누린다면 삶도 덩달아 즐거워질 거예요.

 

$%name%$ 님의 일하는 즐거움을 응원하면서, 스티브 잡스의 말로 마무리해 볼게요.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필진의 코멘트
  • 장단: <장단의 내일내돈>을 통해 구독자분들이 커리어의 골든타임 내에 탄탄한 ‘일근육’을 키워보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질문을 보내주시면, 선정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곳에 올려두려고 해요. 지난 주까지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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