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은행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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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100g) 2,785원 ▲ 655원 (+30.75%)
주가지수: 직전 영업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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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님, 오늘은 김세인 님의 <내 손아귀 속 주식>의 마지막 화를 준비했어요.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다룬 코너를 마무리하면서, 투자에 임하는 자세를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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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호캉스가 유행이지만, 국내 호텔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어요.
- 미국 대형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왔어요.
-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내 손아귀 속 주식>의 마지막 화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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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4월 17일(월):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청약(~18일), 미국 4월 NAHB 주택시장지수 발표, 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발사
4월 18일(화): 토마토시스템 공모주 청약(~19일), 국내 첫 정식 디즈니 매장 개장(현대백화점 판교점), 미국 3월 주택착공·건축허가 발표, 골드만삭스·넷플릭스·뱅크오브아메리카(BoA)·존슨앤존슨 실적 발표, 독일 4월 ZEW 경기기대지수 발표, 중국 1분기 GDP·산업생산·실업률 발표
4월 19일(수): 테슬라·IBM·모건스탠리 실적 발표, SK오션플랜트 코스피 이전 상장,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 발표
4월 20일(목):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일본 출시,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 발표, 중국 4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AT&T·아메리칸익스프레스·유니언퍼시픽 실적 발표, 독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4월 21일(금): 국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미국 증권시장 옵션 만기일, 미국 4월 제조업·서비스업·합성 PMI 발표, P&G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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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물가: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월에 비해 0.5% 낮아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는데, 이번 PPI 하락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어요.
② 실적: 샤넬이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만 1조 5,913억 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영업이익도 4,129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6% 늘었습니다.
③ 배달: 배달비가 비싸지고,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배달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었어요. 가게들은 포장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포장시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습니다.
④ 알뜰폰: 정부가 알뜰폰 시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어요.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서로 인수합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입니다.
⑤ 소줏값: 소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주정(에탄올)’ 가격이 올랐어요. 원료비가 올라, 소줏값도 비싸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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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호캉스는 유행, 호텔은 애매
글, 정인
호캉스가 여가로 자리 잡았어요
호텔에서 휴가(바캉스)를 즐긴다는 의미의 ‘호캉스’가 여가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어요. 호텔 숙박을 넘어, 호텔에서 사용하는 침구를 판매하는 리빙 브랜드의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조선호텔의 침구 브랜드인 ‘더조선호텔’은 100만 원 중반대 비싼 상품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요.
국내 호텔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어요
실질적인 호텔 숙박비는 낮아지고 있어요. 서울 5성급 호텔 객실 가격은 2001년에 20만 원 전후였는데, 20년이 지난 2021년에도 20만 원 초·중반대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이 1,482만 원에서 4,048만 원으로 2.73배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숙박비는 낮아진 거예요. (🗝️)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어요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는 4성급이나 5성급 호텔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다 2012년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2016년까지 호텔 건설이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업 수요가 늘기도 했고요. 하지만 한한령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호텔업계가 어려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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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미국 투자은행, 성적표는 어때?
글, JYP
대형은행의 실적이 나왔어요
미국 대형은행들이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냈어요. JP모건체이스는 매출액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126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 1분기에 비해 52% 증가한 수치예요. SVB 사태 등으로 미국 은행권에 불안감이 감돌자, 고객들이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옮기면서 고객 예금 규모도 증가했습니다.
금리 인상의 영향이에요
미국은 올해 1분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갔어요. 이렇게 금리 오를 때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더 벌어져, 그 사이 마진으로 남기는 금액도 커집니다. 이번에 미국 대형은행이 좋은 실적을 낸 배경이에요. JP모건체이스가 올해 1분기에 이자 이익으로 남긴 금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국내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도 금리 인상기에 많은 이자 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뉴스에도 ‘실적 잔치’라는 단어와 함께 등장했었죠. 하지만 올해 금융권의 이자 이익은 예전 같지 못할 거예요.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가고 있거든요. 한국은행은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멈추고, 동결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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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JYP: 기준금리가 2회 연속 동결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낮아지고 있어요.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5년 고정)의 금리는 연 3.64%~5.8% 정도로 형성돼있습니다. 미리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분은 반년 정도 지난 후에야 금리 인하의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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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청년 정책 얘기하는데
종소세 신고가 왜 나와?
the 독자: 가끔 청년 정책 공고를 읽다 보면 헷갈릴 때가 있어요. 특히 소득 부분에서요. 연소득, 총급여, 종합소득금액, … 다 비슷한 말 같은데 뭐가 다른가요? 내 통장에 찍힌 1년 치 입금 금액?
어피티: 정책 지원을 받을 때는 주로 ‘연소득’이나 ‘총소득’이 기준이에요.
the 독자: 그 ‘연소득’을 어떻게 정확하게 따지는 건가요?!
어피티: 말 그대로 최근 1년 동안 번 소득으로, 월급뿐만 아니라 다른 소득까지 합친 개념이에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연소득을 정확하게 증명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이때 신고를 통해 정확하게 잡힌 소득이 정책 지원이나, 대출을 받을 때 신뢰도 높은 자료가 되거든요!
소득을 증명해야
청년 정책을 누릴 수 있어요
청년희망적금,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저축,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청년 대상 정책 중에는 ‘돈’과 관련된 지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들은 공통적으로 ‘소득’ 기준을 조건으로 갖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들만 살펴볼까요?
💰 올해 6월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
- 특징: 매달 70만 원씩 5년 동안 납부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보태줘서 5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저축 상품
- 소득 기준: 개인소득 연 6천만 원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이하
💰 소득이 적은 분을 위한 ‘근로 장려금’
- 특징: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하기 어려운 근로자, 사업자에 제공하는 지원금
- 소득 기준
- 재산 2억 4천만 원 미만
- 총소득 기준 단독 가구 2,200만 원 미만, 홑벌이 가구 3,200만 원 미만, 맞벌이가구 3,800만 원 미만
💰 낮은 금리의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특징: 연 1.5~2.1%의 낮은 대출금리로 제공되는 전세자금대출
- 소득 기준: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총소득이 5천만 원 이하
청년 정책은 조건만 충족시키면 정말 큰 돈을 아끼거나, 모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피티에서도 꼭 확인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곤 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소득 기준’에 내가 맞는지 확인하고, 증빙할 때는 ‘종합소득 내역’ 만한 게 없어요. 근로소득(급여) 외에 내가 1년 동안 번 모~든 소득을 가장 깔끔하게 보여주는, 신뢰도 높은 자료거든요.
청년 정책 대상이 아니어도
종소세 신고 대상일 수는 있다고?
직장인이라면 매년 연초에 회사에서 해주는 ‘연말정산’이 익숙하실 거예요. 연말정산은 여~러 가지 소득 중 ‘회사에서 받은 근로소득(급여)’에 대해 ‘내가 낼 세금’과 ‘내가 낸 세금’을 따져 정산하는 것을 뜻하죠.
만약 근로소득만 벌고 있다면 연말정산으로 모든 소득 신고와 세금 정산이 완료되고, 이걸 반영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으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로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따로 정산해야 돼요. 아직 ‘내 일은 아니다’라고 느껴지시나요? 사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에 속한답니다.
- 금융소득자: 부동산이나 증권 거래 등을 통해 이자나 배당금을 받은 사람
- 기타소득자: 상금이나 사례금, 외주 등으로 일시적인 소득을 얻은 사람
- 사업소득자: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 등 사업을 통해 소득을 얻은 사람
- 근로소득자: 회사로부터 근로소득(급여)을 받았는데 이직이나 퇴사로 인해 연말정산을 못 한 사람
위의 경우 중 하나라도 속한다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으로서의 자아 외에 ‘프리랜서’, ‘(단기) 아르바이트생’, ‘경품 당첨자’ 등 어떤 경로에서든 돈을 벌어들인 또 다른 자아가 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월급 외의 다른 소득이 없었던 분들도, 이직이나 퇴사로 연말정산을 못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고요!
5월은 잊지 말고,
삼쩜삼과 함께 종소세 신고!
the 독자: 월급 외의 소득이라고 해도 별로 안 될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면 안 되나요?
어피티: 종합소득세 신고를 안 했다고 해서 국세청이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랍니다.
2022년에 종합소득 중 근로소득(월급) 외에 하나라도 다른 소득이 있었다면 2023년 5월 1일 ~ 2023년 5월 31일까지 ‘정기 신고’를 해야 해요. 세금 신고는 제때 하는 게 가장 좋답니다. 기한을 넘기면 가산세를 내야 할 수도 있거든요!
지금까지 별일이 없었다고 해도 내가 더 내야 할 세금은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결국 가산세가 붙어 뒤늦게라도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고, 그동안 내가 알게 모르게 떼인 세금을 못 돌려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삼쩜삼을 이용하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어요. 환급금이 있다면 바로 환급을 신청할 수도 있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이번 5월에 환급금이 생기면 알려주는, 삼쩜삼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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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삼쩜삼으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내손아귀속주식
바닐라 시럽 말고 아메리카노
글, 김세인
👉 지난화 보러가기
어느덧 <내 손아귀 속 주식>의 마지막 화를 씁니다. 그동안 일상 속에서 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관한 내용들을 글 속에 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일상에서 투자를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해볼게요.
커피 마시는 ‘나’와 주식하는 ‘나’
10년 전쯤, 가수 ‘10cm(십센치)’가 불렀던 <아메리카노>를 들을 때만 해도 저는 아메리카노보다 캐러멜 마키아토가 좋았어요. 대학 시절엔 커피를 단맛으로 마셨고, 직장생활을 할 때는 카페인을 원해서 커피를 찾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인스턴트커피만큼 달고 진한 향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좋은 원두를 천천히 갈아낼 때 나오는 향만 맡아도 좋았죠. 그럼에도 믹스 커피에 익숙했던지라 여전히 약간의 단맛을 찾았습니다.
인스턴트커피 같은 종목만 찾아다닌 적도 있어요
좋은 원두를 찾아 갈아내듯, 투자할 가치를 지닌 종목을 찾아 분별하는 작업은 힘들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처음에 저는 향이 진하게 나는 곳으로 우르르 몰려 가는 이들을 쫓아갔습니다. 빨리 오르고 많이 벌 수 있는 세계로 말이죠.
그런 세계에 잠깐 머무를 때면 현실 세계에 대한 시야가 점점 흐려졌어요. 주식으로 돈을 쉽게 벌 때는 갑자기 졸부가 된 양, 돈의 가치에 대한 혼란이 오기도 했습니다.
돈과 투자에 대한 뚜렷한 철학이 없었어요
내 삶의 조화와 균형에 스멀스멀 틈이 생겼습니다. 수시로 시세판을 들여다보느라 나빠지는 시력, 핸드폰을 들고 있느라 무리가 된 손목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었어요. 주식을 사고파느라 어지러워진 ‘정신’이었습니다.
‘두려움, 공포, 불안, 지루함, 후회, 짜릿함’. 주식시장은 감정종합세트처럼 짧은 시간에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려는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살까 말까 망설이던 종목이 급등하는 걸 보면 배가 아팠어요. 주식과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산 종목이 오를 때면 다 아는 사람 마냥 거만을 떨었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공부하면서 우리 집 가계부 보는 일은 소홀히 했고요. 저는 비교적 차분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유독 증권사 앱을 열면 이상한 오기와 조급함이 발동했습니다.
주식으로 얻은 수익이 바닐라 시럽처럼 달콤하지만, 맞은편 쪽 정신은 정처 없이 붕붕 떠다니는 듯했어요.
인간 행동심리와 인내의 힘에 대해서 고민했어요
“우리 부부는 최악의 주식 콤비야. 이 사람은 고가 매수를 잘하고 나는 저가 매도를 잘하잖아.”
얼마 전, 지인 부부가 하는 말을 듣고 옛날 생각이 나서 피식 웃었어요. 모두가 흥분할 때 같이 흥분하던 저는 고가에 매수를 실행했죠. 모두가 공포에 질릴 때 저도 뭉크의 ‘절규’를 떠올리며 저가에 매도했고요.
생각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저는 인간의 행동심리와 인내의 힘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기술보다 심리에 대해 생각했어요. 나의 심리를 컨트롤하는 것은 누군가의 조언으로 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시럽을 줄이고 단맛을 걷어내려고 노력했어요
조금씩 달달한 시럽 양을 줄이고 정신에 파고드는 단맛을 걷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영혼을 지킬 수 있는 지점을 고민했어요. 어떤 종목을 고를까, 언제 살까, 언제 팔까 하는 모든 결정은 조금씩 분명한 기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정신을 해치는 투자는 ‘투기’로 여기고 쳐다보지 않았어요. 그래야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고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주식 투자에도 근력이 필요해요
나름대로 오랜 시간 주식시장에서 근력을 쌓으려고 노력해왔어요. 주식 투자는 아주 상식적이고 간단해 보이지만 충분한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이 필요하거든요. 남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다가는 경제적, 정신적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에요.
주가가 오를 때 팔고, 내릴 때 사는 일이 익숙해질 때까지, 호재 뉴스가 나와도 흥분하지 않고 재무제표를 살펴보기까지, 악재가 터져도 기업의 가치에 변화가 없다면 흔들리지 않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도, 갈대처럼 흔들릴 때도 많아요
11자 복근을 만들어두었다고 해서 매일 선명하게 복근을 유지하기 힘들 듯, 원칙을 지키는 데 단련되었다고 생각해도 갈대처럼 흔들릴 때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어떤 대상이 내 삶에 얼마큼 그리고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결정하는 주체는 내가 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단지 ‘투자로 돈을 얼마큼 벌 것인가’ 보다 ‘내 인생에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메리카노의 담백함을 즐깁니다
아메리카노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잖아요. 주식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천천히 내리는 아메리카노 같기를 바랍니다. 나의 평범한 하루 속에서 가끔 좋은 원두를 발견하는 날, 지나치지 않고 구별할 수 있는 바리스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게는 일상의 리듬을 깨지 않는 방식으로 주식시장을 드나드는 일이 가장 중요해요. 주식 때문이 아니라도 우리 삶은 바람 잘 날 없으니 그저 담백하게 주식을 대하고 싶어요. 그렇게 일상을 유지하는 일이 저의 작은 주식 철학이라면 철학입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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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 어피티 좀 재미있는데? 기대해 어피티 이제 모조리 읽어줄게!
(어피티 짱구부인 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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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예적금과 투자에 대해서 제 상황에 대입해 보면서 계획을 수립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채니 님)
- 영화를 미끼로 경제 이야기하는 어피티 인생극장 너무 재밌어요. 내용도 흥미롭고 좋은데 미드소마편에 정인님 코멘트가 너무 재밌어서 무한 칭찬과 감사드리고자 의견보냅니다. (김젤리 님)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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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JYP: 구글 지도 앱에 들어가서 프로필 클릭, ‘타임라인 보기’를 누르면 나의 이동 기록이 다 나와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면 해당 계정을 사용한 시점부터 쫙 기록돼있을 거예요. 저도 2010년대 초반부터 다 기록돼있더라고요. 몰랐던 분들은 진짜 까아아아암짝 놀랄 거예요!
2. 정인: 저는 M자형 이마인데, M의 중간 꼭지점이 좀 짧아요. 꼭지점에 나는 머리카락도 10cm 이상 길지 않더라고요. 얘가 밑이 아니라 앞으로 자라는데, 헤어핀을 꽂기도 어렵고 왁스나 헤어스프레이도 먹히지 않아서 마치 유니콘의 뿔 같거든요. 그래서 지난주에 헤어라인 제모를 받아보았는데요, 아직 첫 회라 그런지 그 부분만 스님 삭발처럼 되어 있답니다 🥲 자연스러워지겠지…?
+ 그리고 어피티의 수진, 주연, 어PD, 졸리가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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