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레터, 뉴스레터

💰편의점 갔다가 가격 보고 다시 나와요

2025년 1월 6일 (월)

2025. 1. 6. 월

코스피 2,441.92 ▲ 42.98 (+1.79%)

원-달러 환율 1,472.00 ▲ 0.50 (+0.03%)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너무 긴 설명은 숫자로 요약하고, 복잡한 숫자는 그대로 나열하기보다 그 맥락을 설명하는 것이 어피티가 경제뉴스를 쉽게 전달하는 비결이랍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어려운 뉴스일수록 핵심을 쉽게 전달하는 머니레터가 되겠습니다.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마가노믹스’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어요
원재료 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생필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고환율로 인한 가격 상승 압박이 더해지고 있어요
어피티 인급동: 케이팝은 뭐든지 될 수 있어

2025년 1월 6일

📆 일정

6일 오늘부터 9일까지 나흘간 코레일이 설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시행해요.

🥔 주요소식

기업의 시무식이 진행되는 새해 초, 주요 기업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한 해 운영 방향을 전달하는데요. 올해는 ‘업의 본질’, ‘본원 경쟁력 강화’, ‘기술 리더십’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어요.
국제분쟁 전문 싱크탱크(정책연구소)인 국제위기그룹(ICG)이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 지역’에 우리나라를 포함시켰어요. 목록에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이 들어 있어요.
무신사에서 패딩과 코트류를 중심으로 의류 소재 혼용률 광고를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어요. 최근 덕다운 패딩에 솜털 80%를 충전했다며 광고한 입점업체가 사실은 솜털을 3%밖에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에요.

🌳 기후·환경

어제는 이십사절기상 겨울에서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었어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지에 대설특보가 발령됐어요. 6일 오늘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최대 10cm 내린다고 해요.

📊 증시 UP&DOWN

지난 3일 금요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인 42.98포인트 오른 2,441.92로 장을 마감했어요.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장중 2,454.67까지 상승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되며 오름세가 꺾였어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등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3% 가까이 오른 덕분이라고 해요. 한미반도체와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였어요.

🍯 투자·재테크

올 3월부터 재개될 공매도를 앞두고 금감원이 통합 가이드라인 발간, 무차입 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 등을 준비하고 있어요. 공매도 재개를 두고 시장이 받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 기업 소식

지난해 ‘티메프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여행업계 실적이 크게 주춤했었죠.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6400% 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어요. 그럼에도 주가는 계속 하락 중인데,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과하게 위축된 면이 있어요. 4분기 실적도 꽤 좋을 것으로 예측되거든요.

⚙️ 산업·시장 동향

유통가에서 ‘구독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편의점 3사는 물론 백화점에서도 반찬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도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할인을 받는 구독 서비스를 시행해요. 소비자는 할인을 받아서 좋고, 유통업체는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좋다고 해요.
보험을 해약할 때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 원을 넘어섰어요. 보험계약대출은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적 ‘불황형 대출’이에요. 손해를 보고서라도 보험 계약을 중도에 깨고 납입금 일부를 돌려받는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5.8% 늘어났다고 해요.

🍊 장바구니 물가

설을 앞두고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 글로벌 뉴스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이용자의 음성을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 이 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애플과 이용자들이 집단 소송 중이었는데, 애플은 여전히 개인 정보 무단 수집을 부인하지만 합의를 위해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어요.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에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해요. 마이크로소프트도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약 117조76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빅테크 업계의 AI 투자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 경제 정책

오는 2월 14일부터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돼요. 이에 따라 ‘순차공개 가격책정’이 금지됩니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기본금에 추가금이 붙는 옵션을 순차적으로 더해가며 주문할 물건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하는 방식이에요. 배달의민족 등 음식 배달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어, 배달의민족에서 이를 금지하는 안내를 내보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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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감세, 관세 증세, 이민 축소

그중에 제일 문제는 관세예요

글, 정인

‘마가노믹스’ 핵심은 세 가지예요

오는 20일 취임할 트럼프 행정부 2기 경제정책에 마가노믹스(Maganomics)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트럼프 캠프의 선거 카피에서 따왔어요. 마가노믹스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예요. 기업들의 세금을 파격적으로 줄이는 감세 정책과 미국이 수입하는 각국 물품에 매기는 관세를 크게 올리는 관세 증세 정책, 그리고 이민자 유입을 줄이는 이민 축소 정책입니다.

관세가 비싸지면 가격경쟁력이 줄어들어요

그중 우리나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관세 증세예요.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요. 소비자는 최종적으로 관세가 더해진 가격으로 수입품을 사야 하므로 높은 관세가 붙은 수입품은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줄어들어요. 우리나라는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며,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어 매출이 줄면 사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요. 또한, 직접적인 달러 소득이 줄어들게 되므로 환율이 오르도록 자극할 수 있어요. 관세의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지금보다 더 가라앉으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줄어들게 되죠. 특히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반도체산업에 타격이 클 거예요.

정인 한마디

💢 마가노믹스에 대한 공포로 지난달 전 세계 제조업 경기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어요. 높은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도 좋지 않아요. 결국 각종 물건을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잖아요. 미국의 일반 제조업은 쇠락한 지 수십 년이 지났어요. 그래서 러스트벨트의 제조업 노동자들이 소외되고, 동부 해안의 최첨단 IT 기술자들의 세상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 지도 오래됐죠. 중요한 건, 무턱대고 관세를 높인다고 미국 제조업 제품이 수입품을 금방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인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경제생활

요새 편의점 가면 깜짝 놀라는 이유

글, JYP

식품,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어요

신년부터 식품, 생필품 등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유통업계 입장이에요. 최근 가격을 올린 제품들은 아래와 같아요.

- 치킨: 치킨 브랜드 ‘푸라닭’이 메뉴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했어요
- 커피: ‘커피빈’은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 메뉴를 200원 인상했어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에요
- 과자: 초코송이, 참붕어빵, 오징어땅콩, 홈런볼, 허니버터아몬드 등 과자 및 견과류 가격이 인상됐어요
- 음료: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나랑드사이다 가격이 100원 인상됐어요

- 주류: 코젤 맥주(500㎖) 3종을 비롯해 필스너우르켈 캔(500㎖), 페로니 캔(500㎖) 등 수입 맥주 가격이 인상됐어요

- 위생 및 생리용품: 템포(10입) 가격이 6,800원에서 7,900원으로, 미장센샴푸(680㎖)값이 17,000원에서 18,000원으로 크게 뛰었어요

통계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들의 가격이 올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아요.

고환율이 고물가로 이어질 수 있어요

고환율이 장기화되면 물가 상승세가 더 심화할 우려가 있어요. 특히 주요 원재료를 수입해 오는 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압박이 더 커요. 국제 시장에서 원재료를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더 커지거든요. 이 부담을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상쇄하더라도 문제가 생겨요. 높은 물가 앞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지갑을 닫게 되고, 내수 중심으로 영업하던 기업들은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요

JYP 한마디

📈 식품업계가 고환율을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은 올해 상반기까지라고 해요. 고환율이 3~6개월 내로 해소되지 않으면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고환율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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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IT 트렌드
딱 요약해 드릴게요

AWS의 신규 서비스부터
산업별 IT 트렌드까지

AWS re:Invent 2024 re:Cap은 미국까지 가지 않아도 AWS re:Invent 2024를 생생하게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컨퍼런스예요. 컨퍼런스 이름에 ‘요약(recap)’이라는 말이 붙은 만큼, 핵심만 딱딱 짚어줄 예정이죠.

사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환경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군 2,500개 세션 중에서 우리나라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콘텐츠만을 엄선했다고 해요. 이틀간 진행되는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2025년을 위한 IT 트렌드 공부는 문제없을 거예요!✨

AWS re:Invent 2024 re:Cap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이런 것들을 요약해 준대요.

☝️AWS가 선보이는 신기능

2025년을 맞이하여 AWS가 새롭게 공개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요약해요. Amazon Nova, Amazon Q Developer 등 개발자, 아키텍처,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면 알아두어야 할 신규 서비스에 관한 설명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요. 여기에 ‘클라우드 강자’ AWS가 주목하는 생성형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건 보너스!

✌️산업별 클라우드 혁신 사례

글로벌 금융사의 디지털 혁신 전략부터 리테일 업계의 초개인화 전략까지, 11개 산업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는 클라우드 여정을 요약해요. 금융, 통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하이테크 및 제조, 리테일 및 소비재, 게임,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풍부한 기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새해에 앞서가고 싶다면?
$%name%$님,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AWS re:Invent 2024 re:Cap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돼요. 컨퍼런스에 등록하고, 원하는 세션을 골라 들어보세요! 아래 등록 버튼을 누르면 전체 세션 리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컨퍼런스와 함께라면, 2025년을 똑똑하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

- 날짜: 2025년 2월 4일(화) ~ 2025년 2월 5일(수)

- 시간:

- - Day 1 핵심 서비스 트랙: 오전 9시 ~ 오후 12시
  - Day 2 인더스트리 트랙: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 50분

컨퍼런스 등록하기

📌 이 글은 AWS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어피티 인급동

케이팝은 뭐든지 될 수 있어

글, 어피티

📌 코너소개: 지난 한 주간 머니레터에서 전해드린 소식 중 가장 중요하고, 또 주목받은 소식에 꼭 맞는 어피티 온에어 영상을 추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the 독자: 저는 케이팝 팬이에요! 그런데 고민거리가 하나 있어요.

어피티: 어떤 고민인가요?

the 독자: 최근에 친해진 외국인 친구에게 ‘케이팝 좋아해?’라고 물어봤는데 ‘케이팝이 정확히 뭔데?’라고 묻더라고요. 여기에 명확하게 뭐라고 답하기 어려웠어요.

어피티: 그렇다면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을 지낸 대중음악평론가님이 출연한 어피티 온에어 영상이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the 독자: 오, 아주 재밌겠네요! 그나저나 어피티 온에어에서 대중음악 전문가를 모셨다니 조금 의외인걸요?

어피티: 케이팝은 문화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

이 영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케이팝은 우리나라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예요.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도 하죠.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2021년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 케이팝과 영상콘텐츠의 역할이 컸어요. 케이팝은 음악, 공연, 굿즈 판매뿐만 아니라 관광, 화장품, 패션 등 연관 산업의 성장도 이끄는 선두 산업이랍니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지난 4월 하이브에서 경영권 내분이 일어났을 때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죠.

그런데 케이팝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거다!’ 하고 한마디로 답하기 쉽지 않아요. 마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그 무엇도 아닌 신비의 젤리 같은 느낌인데요.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울려 퍼지던 민중가요와 함께 최근 집회에서 즐겨 불리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대표적인 예시죠. 그만큼 케이팝의 정체성에 관해서는 여러 논의가 활발히 오가요.

한국인이 아닌 멤버들로만 이루어진 케이팝 그룹은 과연 케이팝 그룹인가? 케이팝은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인가, 아닌가? 등등 흥미로운 질문이 굉장히 많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을 지낸 대중음악평론가, ‘미묘’ 님이 어피티 온에어의 전문가초대석에서 풀어낸 이야기 보따리, 같이 한번 풀어보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