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다음은 강매?

#트럼프 #관세 #LNG #자영업 #폐업 #생생MZ톡 #청약
2025. 3. 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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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면 답이 보이듯, 경제 뉴스를 읽을 때도 정책 입안자의 시선으로 보면 중요한 흐름을 더 잘 읽어낼 수 있어요. 어떤 뉴스가 앞으로 나의 경제 생활에 계속 영향을 줄지, 오늘 머니레터와 함께 짚어보세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에 투자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높은 비용과 환경 파괴가 문제로 지적돼요
  2. 자영업자 폐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요
  3. 청년 세대의 고민: 청약으로 정말 집 살 수 있어요?
2025년 3월 7일

📆 일정

  • 7일 오늘, SSD 전문업체인 엠디바이스 코스닥에 상장해요.
  • 7일 오늘까지 초저온용기 등을 전문 제작하는 한텍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핫이슈


🌏 글로벌 뉴스


🍯 투자·재테크


💼 기업 소식


👂 산업·시장 동향

  • 최근 10년간 K-푸드 수출이 급증한 가운데, 라면은 연평균 20.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최대 수출국도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어요.

🍊 장바구니 물가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으로 2%대를 기록했어요. 특히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생활필수품을 조사하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어요.

🗞️ 경제 정책


🚩 경제 지표

  • 한국행정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 부정적 정서와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했어요. 부정적 정서 증가의 이유로는 정규직(상용직)과 비정규직 형태에 따른 고용 차별과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어요.

🏘️ 부동산

⛽산업

비싼 미국 LNG, 

울며 겨자 먹기로 수입해야 할까요?

글, 정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일이 소환됐어요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언했어요. 미국의 전통적 에너지 산업을 되살리려는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난 연설이었어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알래스카 북쪽, 북극해 연안인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채굴한 LNG를 태평양에 인접한 알래스카 남쪽 니키스키 항구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수송용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거예요. 가스 형태인 LNG를 운반하기 편하도록 액화하는 것까지 포함해 총사업비는 440억 달러(64조 원) 이상 들 것으로 추산해요.


미국산 LNG 수입을 협상용 카드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LNG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예요. 보통 카타르와 호주,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수입해 오죠. 미국산 LNG도 수입하긴 하지만 운송비가 두세 배 비싸서 상대적으로 적게 수입해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하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의 경제적 압박 완화를 위한 카드로 미국산 LNG 수입 증대 카드를 고민하고 있어요.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자하고, 그 에너지를 수입하기까지 하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은 거죠. 


우리에게 돈이 되는 프로젝트는 아니에요

의회 연설 당일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던 데서도 볼 수 있듯 가스나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일부 기업에는 매출 증가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전체로 봤을 때는 아니에요. 아시아의 제조업 중심 국가들은 러시아나 중동처럼 산지가 가깝거나 값이 싼 LNG를 수입해 오는 편이 경제적인 선택이에요.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경제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 건설해야 할 파이프라인은 너무 길고, 북극지방이라는 특성상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여름에만 공사가 가능해요. 그래서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개발을 시도했다가 철수하기도 했어요. 알래스카 지역 주요 무역 파트너였던 중국도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는 투자를 크게 줄였어요.

정인 한마디

🚢 지금 언급되는 LNG 시추 지역은 노스슬로프 유전지대라고 불러요. 1960년대 유전이 발견돼 석유를 뽑아 올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워낙 험하고 거친 지역이라 설비가 빨리 상하고 선박 운행이 어려워 크고작은 사고가 많았어요. TV나 유튜브 그린피스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 중에는 이곳에서 일어난 사고가 원인인 사진이 꽤 있을 정도예요. 2010년대에는 우리나라 해운선사도 ‘북극 시장 개척’을 외치며 해양플랜트와 LNG운반선 등으로 진출했으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어요. 

🏚️ 경제일반

줄줄이 문 닫는 가게,
현실은 이렇습니다

글, JYP

자영업자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지난해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비자발적 폐업은 매출이 줄어들거나 적자가 지속돼 어쩔 수 없이 폐업하는 것을 뜻해요. 이런 경우에도 모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등의 요건이 필요한데요.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아진 거예요. 


3명 중 1명, 폐업을 고민해요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분도 폐업을 많이들 고민하고 있어요. 조사에 따르면 3명 중 1명이 ‘앞으로 3년 안에 사업을 접을까 고민 중’이라고 답했어요. 영업실적이 계속 나빠지는 데다, 경기가 되살아날 거라 기대하기 어렵고, 대출 상환 부담도 크기 때문이라고 해요.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요


이익은 줄고 부채는 늘었어요

통계청 자료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그대로 나타나요.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의 연간 영업이익은 2500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9.35% 줄었어요. 반면, 부채액은 1억9500만 원으로 5.4% 늘었어요. 2023년은 개인사업자 폐업 수가 91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해이기도 해요. 아직 통계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는 100만 건을 넘어섰을 거라고 해요.

JYP 한마디

🤔 통계청 자료는 현실과 시차를 두고 나와요. 자영업자 연간 통계도 2023년이 가장 최근 자료고요. 아직 발표된 자료는 없지만, 국내외 여건과 내수 상황 등을 고려해 보면, 2024년에는 2023년보다 상황이 안 좋았을 가능성이 커요. 2025년,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해요. 

📣 생생MZ톡

청년 세대의 고민: 청약으로 정말 집 살 수 있어요?

글, 어피티

“내 집 마련, 청약만이 답일까요?”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대출 문턱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내 집 마련은 많은 청년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면서도 이루기 어려운 꿈이 되어가고 있어요. 


정부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우대금리, 비과세,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담아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시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정책들이 실제로 MZ세대의 주거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청년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하고 있을까요? 실제 주택 청약에 도전 중이거나, 내 집 마련에 성공한 MZ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어요.

생생 MZ톡 참여자


  • 자몽대원군 (35세, 사무직)
  • 어피치 (31세, 교사)
  • 수만 (24세, 마케터)
  • 복숭아 (28세, 사무직)
  • 헤이미 (32세, 사무직 & 자영업)

청년주택드림대출이나 청약 같은 지원 제도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 자몽대원군 (35세, 사무직): “미혼 청년은 기회가 거의 없어요.”
    청약 통장만 14년째 유지 중인데 현실적으로 미혼 청년은 청약에서 기회가 거의 없어요. 작은 평수는 공공임대로 빠지는 경우가 많고, 분양 가능성이 높은 59㎡형 이상은 경쟁이 치열하죠. 1인 가구이기 때문에 가점제가 적용될 경우 점수도 낮고 생애 최초 특별공급도 신혼부부 위주라 미혼은 오로지 추첨만 기대해야 하니까요. 분양가 6억 원 이하 아파트 청약에만 해당하는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서울에서는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봐요. 

  • 헤이미 (32세, 사무직&자영업): “운 좋게 청약에 당첨돼서 입주했어요.”
    저는 운 좋게 22년 9월, 생애 최초 특별공급으로 미혼 1인 가구 미혼로 청약에 당첨돼서 지난해 말 입주했어요. 현재의 제도에 대만족하고 있어요. 대학생 때부터 들었던 일반 주택 청약 통장을 청년형으로 전환했는데, 당첨 후 100만 원 정도 이자가 붙어서 큰 도움이 됐거든요. 특히, 지금 바뀐 청년주택드림 통장은 제가 본 어떤 통장보다 혜택이 좋아서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죠.


    아쉬운 점이라면 디딤돌 대출이에요. 1인 가구 미혼이면 아예 받을 수 없는 조건이라 저는 어쩔 수 없이 보금자리론을 선택했어요. 최근엔 시중 금리가 낮아지면서 디딤돌 대출과 같은 서민형 대출부터 장벽을 높이고 축소하더라고요.

  • 어피치 (31세, 교사): “청약 당첨 시에만 활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낮아요.”
    청년주택드림 대출은 주택청약 당첨 시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실효성이 낮다고 생각해요. 일반 주택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요즘은 당첨이 되어도 분양가가 비싸서 걱정이 많아요. 실제로 저도 주택 청약에 당첨된 적이 있었는데 실거주 메리트를 따져보니 큰 이점이 없어서 취소했더니 5년 청약 제한에 걸려버렸거든요. 이런 제도적인 부분도 좀 더 유연했으면 좋겠어요.

  • 복숭아 (28세, 사무직): “청약통장이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청약 통장을 만들어두긴 했는데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아요. 마치 복권 같은 느낌이랄까요? 당첨될 확률도 낮고 대출 이자, 분양가 등 여러 가지 부담되는 상황 때문에 당첨되더라도 실제로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청약 제도 외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 수만 (24세, 마케터): “당장 내 집 마련보다 자산을 불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청약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는 동기 자체가 오히려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대신 부동산 뉴스를 꾸준히 관심 두고 보고 있고 리츠 같은 파생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요.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우선 자산을 불리는 데 집중하고 있죠.

  • 자몽대원군 (35세, 사무직): “10년 안에는 꼭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
    저는 독립하고 나서 원룸에서 시작해서 1.5룸, 투룸, 이제는 방 세 개짜리 집까지 단계적으로 주거 공간을 넓혀왔어요. 10년 안에는 꼭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고 있죠. 가점이 높은 기혼 가정이 더 유리한 청약 구조상, 저 같은 1인 가구는 차라리 다른 대안을 찾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 헤이미 (32세, 사무직&자영업): “전략을 세워서 인천에 청약을 넣었어요.”
    저는 서울 원룸에서 6년 넘게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 왔어요. 청약이 워낙 복잡해서 무료 청약 강의도 들으면서 공부했고 전략을 세워서 인천에 청약을 넣은 거예요. 서울은 계약금부터 부담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은?

🔔 머니퀴즈

100점? 최고야 짜릿해

0점? 오히려 좋아~

글, 어피티


딱 다섯 문제로 이번 주 경제뉴스 완전 정복하는 방법, 머니퀴즈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요일이에요! 어피티가 정답과 알찬 해설도 준비해 뒀으니,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틀리면 몰랐던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이득이랍니다.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독자 피드백

📍 사실 경제 부분은 취약한데 뉴스레터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이해가 쉬워요. 여러 동향을 파악하기도 좋아요 🙂 (축구왕탱쿠 님)

📍독자 피드백에 적금 들 거 없다고 하는 분 계셔서…최근에 KB국민은행 ‘스타II 적금’ 가입했는데 국민은행 안 쓰던 분이면 우대금리 있어서 이자율이 괜찮아요! 추천합니다… (햄스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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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금알못 시절, 금융 공부할 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유튜브 채널이 있어요. 바로 ‘금융집짓기, 오상열’ 채널입니다. 유튜브에서 볼만한 금융 경제 콘텐츠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울 때였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었어요. 얼마 전에는 어피티 온에어에서 라이브로 모시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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