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PT받으라는 건가? (아님)

 



 

#챗GPT #퇴직연금 #복식부기
2023. 2. 15. (수)
코스피 2,465.64 ▲ 12.94 (+0.53%)
USD 환율 1,268.00 ▼ 9.00 (-0.70%)
머거본 알땅콩(135g) 2,700원 ▲ 200원 (+8.00%)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2023년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챗GPT는 “어피티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입니다”라고 했어요. 챗GPT가 “어피티는 2030 대표 경제미디어”라고 답하는 날까지 더 노력할게요. 그런 의미에서, 머니레터를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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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챗GPT로 들썩이고 있어요.
  2. 퇴직연금 수령 방식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3. 주식을 사고 나서 가격이 바뀌면 가계부 숫자도 바꿔야 할까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샌즈랩이 상장해요

15일 오늘, 샌즈랩이 코스닥에 상장해요. 샌즈랩은 사이버 보안 업체로,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②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돼요
오늘 우리나라의 1월 수출입물가지수·고용동향이 나옵니다. 현지 시간 15일에는 미국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이 발표돼요.

키워드 뉴스

 

① 대부업체: 불법 대부업체 사이트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획득해, 불법사금융을 홍보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이 이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았어요. 대부업체 사이트를 방문한다면,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검색해 등록된 곳인지 확인해보세요!

 

② 건설사: 국내 5대 건설사가 해외 수주 목표를 많이 높여 잡았어요. 해외 수주는 2020년부터 크게 줄었는데요, 중동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있어 승산이 있다고 봤대요.

 

③ 급등주: 챗GPT가 등장한 이후, 인공지능 관련 주식이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어요. 자세히 찾아보면 챗GPT와 별 상관이 없는 ‘묻지 마’ 테마주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④ 무역: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5개월째 적자를 낼 듯해요. 우리나라 수출은 품목으로 보면 반도체, 국가로 보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리스크에 취약한 편이에요. 

 

⑤ 둔촌주공: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예비 입주자 대상 계약이 한창이에요. 소형 평수는 인기가 없어서, 다음 달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수 있어요.

🤖 산업

챗GPT로 시끌시끌

글, 정인

챗GPT로 들썩이고 있어요

챗GPT 🏷️ 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입니다. 공개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확보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요. 구글은 서둘러 ‘바드(Bard)’를 발표했지만, 시연 중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빙’의 다운로드가 폭증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검색엔진인 ‘빙(Bing)’에 챗GPT가 접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다운로드 수가 폭증했어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3%,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3%로 이제까지는 비교가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챗GPT를 이용하면 질문에 따른 답변을 직접할 수 있어, 관련 광고시장도 판도가 바뀔 수 있어요.

우리나라 기업도 뛰어들었어요

네이버와 카카오도 올해 안으로 한국어와 특정 목적에 특화된 AI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지난해 AI용 지능형 반도체(PIM)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어요. 현재 챗GPT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AI용 고성능 D램은 우리나라 기업이 강한 분야입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챗GPT에 한국어로 질문할 때는 답변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어요. 영어 질문에도 숫자나 계산은 틀린 결과를 자주 내놓았습니다. SF작가 테드 창이 지적한 대로 인공지능이 온라인상 정보를 수집한 다음 ‘대강 맞는 말’을 조합해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도는 떨어지는 거예요. 또 질문의 퀄리티가 좋아야 답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내가 뭘 물어보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아야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챗GPT 🏷️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입니다. 우리가 질문을 하면 온라인에 있는 정보를 갖고 알맞은 콘텐츠를 만들어요.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어마어마한 빅데이터를 순식간에 처리해야 해요. 현재 반도체 구조로는 전력을 크게 잡아먹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한 달에 1조 9천억 원의 운영비가 든다고 해요.

🤔 경제정책

퇴직연금을 연금으로만 받는다고?

글, JYP

퇴직연금 수령 방식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퇴직연금을 받는 방식을 ‘연금 방식’으로 강제하는 방안이 국회에 권고될 거라는 뉴스가 나왔어요. 지금은 퇴사할 때 퇴직급여를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받은 뒤 ① 이 계좌를 해지해 일시금으로 받을지, ② 계좌를 유지해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국회는 연금 개혁안을 준비하는 중이에요

정부는 ‘연금개혁’을 3대 개혁과제로 내놓았어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주도적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고,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문을 받고 있어요. 민간자문위원회는 국회에 제출할 개혁 권고안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 권고안을 준비하는 회의에서 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대한 얘기가 나온 거예요. 즉, 아직 확정된 안은 아니지만, 어떤 대책이 마련될지는 주목해봐야 해요.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기 때문이에요

퇴사할 때 받는 퇴직급여는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되면서 지급되기 시작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원래 취지인 ‘퇴직자의 노후 보장’에 맞지 않게 사용되고 있어요. 일시금으로 받아 주택 구매에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중도인출을 어렵게 하거나, 연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 혜택을 주는 장치를 만들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어요. (🗝️)

어피티의 코멘트
  • JYP: 연금 개혁안을 떠나서,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은 미리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주제예요. 경제적 정년, 즉 ‘소득이 지출보다 컸던’ 과거와 다르게 ‘지출이 소득을 초과하는’ 시점 이후,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거든요. 연금은 경제적 정년 이후,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중요한 수입원이에요.
📊 회계

내가 산 주식이 오르면 가계부 숫자도 바뀌나요

글, 정인

 

👉 지난화 보러가기

 

the 독자: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내리는 것은?

어피티: 롤러코스터요? 

the 독자: 제 주식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요. 주식 가격이 매일 변하면 가계부에 적은 주식 계정의 숫자도 매일 업데이트해야 하나요? 

어피티: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주식이나 ETF 같은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는 어떻게 적어야 할까요. 언뜻 생각하면 헷갈릴 만 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경우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 초까지 3개월간 주가가 한 주에 200달러 근처까지 갔다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200달러를 넘는 급등락을 반복했단 말이지요. 

 

주식 가격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가계부에 내 자산 현황을 업데이트하려면 꽤 복잡해집니다. 주가를 실시간 연동한 API를 끌어오는 등, 코딩이 필요하고요. 하지만 가계부는 이렇게 적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회계는 이렇게 기록하지 않아요.

 

the 독자: 그럼 회계는 어떻게 기록하나요?

어피티: 일단, 돈이 오갈 때를 기준으로 기록한다고 알아두면 좋습니다.

Tip. 회계에는 돈이 오갈 때를 기준으로 기록하는 현금주의와 거래 발생을 기준으로 기록하는 발생주의가 있어요. 회계는 현금주의에서 발생주의로 발전해왔습니다. 현금주의를 먼저 배우고, 발생주의로 생각을 발전시켜나가면 덜 헷갈릴 거예요.

 

주식을 사면 주식값이 빠져나간다

 

주식을 살 때는 회계 처리가 가능한 거래가 생깁니다. 통장에서 주식값이 빠져나가잖아요? 그리고 주식계좌에는 주식이 들어오죠.

 

빠져나간 현금도 들어온 주식도 둘 다 금융자산이고 금융상품입니다. 자산의 증가는 T계정의 왼쪽에, 자산의 감소는 오른쪽에 넣어요. 

 

복습 겸, 거래의 8요소를 보고 지나갈게요. 

주식이 들어온 건 왼쪽에, 현금이 나간 건 T계정의 오른쪽에서 적어줍니다. 그렇다면 분개는 이렇게 돼요.

주식이나 채권, ETF를 사면 실제 회계 교과서에서는 계정 이름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적으라고 해요. 그런데 개인의 장부 작성에서는 그렇게 묶어버리면 세세하게 보기 힘들어요. 내가 구매한 개별 주식 이름으로 적기를 권해드립니다. 

주식을 수백 종류씩 사는 개인 투자자는 많지 않기 때문에 스프레드시트에 필터를 걸어 종목별로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회계상 거래는 돈이 오갔을 때!

the 독자: 매일매일 주식 가격이 변하는데 그건 어떻게 적나요?

어피티: 안 적습니다!

the 독자: 왜요?!

어피티: 시장에서 주식 가격이 어떻게 변하든 팔기 전까지는 벌어도 번 게 아니고, 잃어도 잃은 게 아니잖아요? 실제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거나, 통장에서 돈이 나간 게 아니니까요.

the 독자: 그건 그렇죠…

어피티: 실제로 돈이 오간 게 아니라면 그건 회계상 거래가 아닙니다! 가계부에 쓸 수 없어요.

주식을 팔 때 분개는?

주식을 팔아서 이익이나 손실을 봤을 경우의 분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the 독자: 그런데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았는데 계약이 체결되면 어떡해요?

어피티: 안 써요.

the 독자: 법적 계약인데도요?

어피티: 안 씁니다. 반드시 돈이 오가서, 자본·수익·자산·부채·비용 같은 실제 회계 요소에 금액 변동을 가지고 와야 회계 거래라고 볼 수 있어요.

the 독자: 정말 충실하게 돈만 바라보네요…

 

평가이익과 평가손실은 있어요

‘평가이익’과 ‘평가손실’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아직 사거나 팔아서 실제 이익이나 손실을 본 것은 아니지만, 장부상으로 평가를 해봤더니 이대로 거래를 하면 이익이 나거나 손실이 나는 상태라는 뜻이에요. 

기업의 경우, 정기적으로 평가이익과 평가손실을 장부에 반영해요. 그렇지만, 오늘 우리가 복식부기를 배울 때는 ‘거래가 발생할 때’만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자 초보들은 평가이익이 커지면 신나서 소비 씀씀이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또, 평가손실이 커지면 놀라서 얼른 팔아버리고 손해를 작게 만들려고 하는 감정적 행동도 자주 저지른다고 합니다. 

그럴 때 회계상 거래가 아니라는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면, 장부상 숫자 변화에 조금은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거예요.

필진의 코멘트
  • 정인: ETF 등 다른 금융상품도 같은 맥락으로 가계부에 기입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회계는 응용하기 나름이니까요. 다음 화에서는 마지막으로 요약·정리를 하면서, 거래의 8요소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회계 시리즈를 복습할 때는 마지막 화를 먼저 읽고 앞으로 돌아와서 쭉 읽어 내려가셔도 느낌이 새로울 거예요.
💰
진짜 출근길에 머니레터 읽은 나, 장난 아냐.
(어피티 구독자 Nyapy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청약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마치 더글로리 다음 화를 기다리는 것처럼요. 저도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생겼습니다! (ㅈㄴ 님)
  • 요즘 해외여행 많이들 다니는데 해외여행 소비 꿀팁 같은 것도 알고 싶어요! 유용한 카드나 비행기, 호텔 예약 할 때 꿀팁 같은 것도요. (nutnit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번 머니레터 친구에게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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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어PD: 풍경을 보고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아니라서.. 도대체 무슨 도구를 써야 할까요?! 아이패드 말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요.

2. 주연: 요즘 제가 자주 쓰는 핸드크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스카이보틀꺼를 쓰는데 너무 꾸덕하지도 않고 묽지도 않은 스무디 같은 제형이랍니다! 특히 “비바 라 핑크”라는 향을 좋아하는데 상큼한 자몽향이에요! 기분 전환으로도 추천..☆

+ 그리고 어피티의 정인, JYP, 졸리, 수진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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