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1. 불규칙한 수입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첫 직장에서 8년간 근무하고 갑작스럽게 권고사직을 통보받고 2주 후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싶어 조금씩 준비하려 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맞이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성격상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성향이라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프리랜서라는 꿈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수입이 불규칙적인 것이 걱정돼요. 수입이 들쭉날쭉할 때는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비상금을 마련해두면 좋은지, 한 달 돈관리는 기존처럼 하는 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A1. 프리랜서 돈 관리는 다르게 접근해보세요
이센저센 님, 프리랜서의 삶을 예상보다 일찍 시작하게 되면서 돈관리에 걱정이 생기셨군요. 솔루션을 드리기에 앞서, 지난 8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시면서 커리어도 쌓고, 돈도 잘 모아오신 것에 대해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돈관리 방법과 자산현황에서도 이센저센 님의 ‘알잘딱깔센’ 성향이 보이는 듯 해요.
먼저 이센저센 님이 어떤 점을 잘 하고 계신지 짚어볼게요.
- 예·적금으로 안전하게 돈을 모으면서도, 발행어음 등 적극적으로 돈을 불리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어요
-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저축, 버팀목 청년 전세자금대출처럼 청년을 위한 정책을 활용해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 통신비, 교통비 등을 보면 고정비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신 것 같아요
- 심리 상담, 허리 통증 재활, 강의 등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한 투자도 잘 하고 계세요
그동안 예·적금으로 돈을 모아만 왔다가,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시도를 해보셨다고 하셨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화면을 넘기며 첫 걸음을 떼었으니, 앞으로는 수월하게 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소득이 적을 때를 기준으로 예산을 잡아야 해요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는 꽤 많습니다. 프리랜서가 아니더라도 친구나 부모님께 돈을 빌려 적금을 넣거나, 생활비 대출을 받거나, 적금을 깨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소득이 불규칙한 상황이라면 ‘가장 소득이 적게 들어오는 달’의 평균 소득을 돈 관리의 기준금액으로 둬야 해요. 이 금액 내에서 전세 이자,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적금 넣을 돈, 투자할 돈, 생활비 등 한 달 예산을 정해야 합니다.
만약 소득이 많이 들어온 달을 기준으로 두거나 1년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두고 예산을 짜면, 적게 들어온 달에 적금 넣을 돈이 부족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긴축 재정 상태를 디폴트로 만들어두는 거예요.
프리랜서는 다른 전략이 필요해요
이센저센 님은 프리랜서 활동을 준비하고 계세요. 프리랜서로 일할 때는 지출뿐만 아니라 소득 측면에서도 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내가 긴축 재정으로 살 수 있는 금액에서 10% 정도 더한 금액을 월 최소 소득금액으로 잡아두세요.
물론 업체마다 지급 시기와 방식이 달라 초반에는 어려울 거예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일이 꾸준히 들어오는 상태가 된다면 이런 식의 소득과 지출 관리도 수월해집니다.
또 하나, 프리랜서는 바짝 돈이 들어오는 때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이럴 때는 번 돈이 새나가지 않도록 비상금 통장에 이체해두세요.
비상금 통장은 지금 보유한 예·적금 현금 중 1천만 원을 이체해서 미리 만들어보세요. 세 달치의 생활비를 만들어두는 거예요. 평상시에 쓰는 은행, 손이 자주 가는 은행 ‘외’의 은행에 비상금 통장을 개설하는 게 오히려 좋습니다.
Q2. 예·적금 단계를 졸업하고 싶어요
적금과 예금의 차이도 알게된 지도 얼마 안 된 금융 초보예요. 여기에 안전지향적인 성향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고위험 재테크는 먼 산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어피티 머니레터를 통해 차근차근 공부하며 태어나서 처음 발행어음이란 것을 찾아보고 가입해보았습니다! 화려한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귀여운 웃음이 나오실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엄청난 발전이었어요.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데 아직 증권사 앱에 들어가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막막합니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A2. 낯선 투자 세계와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먼저 증권사 앱과 익숙해져보세요
이센저센 님은 신중하게 돈관리를 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재테크도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나만의 속도로 하나씩 해나가면 돼요.
그 과정에서 가장 난관인 건, 의외로 ‘투자상품’보다는 ‘투자를 도와주는 서비스’들일 수 있어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용어나, 위험해 보이는 주의사항 같은 게 많이 등장해서 ‘그냥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요.
먼저 증권사 앱과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증권사든 상관 없어요. 당장 투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증권사 앱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앱 여러 개를 둘러보며 이용자로서 리뷰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는 거예요. 마음 편하게요!
이용자가 많은 증권사 앱 2~3개 정도면 돼요. 앱의 모든 메뉴를 클릭해보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요새 증권사 앱에 유용한 투자 정보 콘텐츠도 많이 있어요. 그 중에 쉽게 쓰인 것들도 꽤 많고요.
고수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을 택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고요, 종목 하나를 클릭하면 해당 종목과 관련된 지표를 쉬운 디자인으로 보여주는 곳도 있답니다.
맛보기로 조금씩만 사보세요
이렇게 증권사 앱을 둘러봤다면, 최소 투자 단위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몇 가지에 돈을 넣어보세요. 채권, 발행어음, ELS, ELW, … 이름도 어려운 상품들이 꽤 많을 텐데, 공부와 투자를 병행하려면 너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한 종목만 파는 게 좋습니다.
채권을 택했다면, 우리나라 회사의 채권, 해외 기업의 채권, 우리나라 국채, 해외 국채 등 여러 종류를 하나씩 사보세요. 그리고 내 소중한 돈이 들어간 상품을 조금씩 분석해보는 거죠.
증권사 앱과 친해지는 과정부터 투자상품에 내 돈을 넣어놓고 공부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밟아가면 두려움도 금세 사라질 거예요.
이센저센 님의 프리랜서 데뷔와 투자 세계로의 입성을 축하드리며, 소득과 투자 수익률 모두 안정적으로 만들어가실 수 있도록 어피티가 늘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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