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미국 증권거래소가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폐지를 두고 계속 입장을 바꾸는 중입니다. 지난 달 말,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통신사 3곳을 상장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시각 1월 4일, 그 입장을 뒤집었다가 6일에 다시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증권거래소 측은 미국 재무부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에요. 이 소식에 중국 증시는 기대감과 실망감에 요동쳤습니다.
☑️ 기후위기와 경제의 상관관계
기후위기가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에서 수확되는 대두 선물 가격이 최근 한 달간 15% 이상 상승했어요. 대두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펀드, ETF 등 투자상품도 덩달아 값이 올랐습니다. 대두 선물 가격이 오른 건 아메리카는 점점 기온이 오르고 건조해지는 등 기후위기로 수확량이 줄어들 우려가 생겼고, 동시에 중국에서 수요가 다시 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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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가던 정유업계, 눈물짓는 이유
국내 정유 4사의 2020년도 누적 적자가 5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간 정유회사는 ‘정제마진’이 나오질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작년에는 원유 가격이 하락해 정제마진이 개선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석유제품(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정제마진이 나아져도 전처럼 팔리질 않으니,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거죠.
☑️ 마윈은 어디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작년 10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비판한 뒤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추측이 무성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윈이 자숙 중일 거라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도 사실상 IPO가 무산됐습니다. 최근에는 앤트그룹이 보유한 소비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는 안을 두고 씨름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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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줄게, 대주주 (되어)다오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다음 달 말까지 쌍용차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어요. 마힌드라에서 쌍용차 지분을 사들이려는 ‘잠재적 투자자’도 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래가 성사되면 새 주주가 쌍용자동차의 경영권을 이어갈 전망이에요.
☑️ 산업은행 vs 국민연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 인수전은 정부 산하기관인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부도를 맞이하기 전에 대한항공과 합쳐서 위기를 벗어나게 하려는 목적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같은 정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지분 8.11%를 보유한 주주로서 인수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지적한 거예요.
☑️ 카카오가 B2B도 간다
카카오의 B2B 법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산업은행으로부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기업 간 비즈니스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본 셈인데요. 특히 디지털 기술력이 중요한 요소였다고 합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클라우드, AI를 강화해 기업형 IT 플랫폼으로 커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 내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궁금한 뉴스
작년 3~4분기, 소비자들의 술과 담배 지출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6.2%로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음식점 등 밖에서 술을 마시는 (통계상 음식·숙박에 포함)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같은 기간 동안 음식·숙박 관련 지출은 줄었습니다.
☑️ 트럼프는… 암시를 남기고
어제(7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결과에 반대하고 팩트는 나의 편이지만, 취임일(20일)에 질서있게 권력을 넘겨주겠다(orderly transition)”며 입장을 전했어요. “첫 번째 대통령 임기는 끝났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만드는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습니다.
☑️ 딱 두 번 발표하는 2021년 전망
1월과 6월, 크게 두 차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 세계은행(WB). 지난 5일, 세계은행이 1월 전망을 발표하면서 2021년 세계 경제가 4%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어요. 단, 조건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면서 백신 배포가 늦어지면 성장률이 1.6%에 그칠 수 있다고 해요.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향후 10년간 성장의 발목을 붙잡을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