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배송 #TV편성표 #택배상자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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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돈미쓰잇>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신문에서 쫓겨난 TV 편성표, 택배 상자 제조사에 대한 이슈를 소개합니다.
- 독자분들의 솔직한 돈 이야기를 담아내는 코너, <머니로그>도 준비돼있습니다. 비상금을 다 모으고 투자에 입문하게 된 서른 두 살 직장인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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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드론이 고객의 집 앞까지 날아가게 될 것”. 2013년 12월,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밝힌 포부였죠. 아마존의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8월 3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았어요.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드론을 운행하고, 무게가 약 2.3㎏ 이하인 물품만 배송한다’라는 조건이 있지만, 하늘길을 뚫은 셈이니 대단한 성과죠.
아마존의 미국 내 드론 배송사업은 FAA의 허가를 받지 못해 미뤄져 오던 중이었습니다. 관건은 드론 배송의 안전 문제. 프라임 에어는 드론이 파일럿의 시야를 벗어나 스스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는데, FAA 운행 규정에는 ‘파일럿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안전 문제와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면서 허가를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자회사 ‘윙(Wing)’은 이미 작년 4월에 FAA의 승인을 받아 드론 배송을 시행 중입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이 지상을 넘어, 이제 하늘에서 경쟁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by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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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사수,
이제 안녕 👋
머지않아 ‘라떼는~ 본방 사수하려고 신문 맨 뒷장만 들춰서 TV 편성표 보고 그랬어~’ 라고 얘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8월 30일, 뉴욕타임스(NYT)가 지면에서 TV 편성표를 뺀다고 발표했습니다. 1939년, 지면에 TV 프로그램 안내문을 처음 게재한 이후 81년 만의 일이에요. 방영 시간이 중요하던 TV 중심의 시대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시대로 넘어오면서, 지면에도 변화를 줬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TV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편성표가 신문 지면에 들어갔습니다. 이전까지 라디오 중심으로 짜인 편성표 자리에 TV 프로그램이 들어오는 식이었죠. 이제는 TV의 자리를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본방 사수가 사라지면서 TV 광고 매출이 반 토막 나버린 가운데, 방송사들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위기예요.
📍방송사의 수익구조가 불안해지자 KBS 등 공영방송의 재원이 되는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토론회 자리에서 “넷플릭스에는 1만 원씩 부담 없이 지불하는 사람들이 왜 공영방송에 2,500원을 내는 것도 거부감을 느끼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일침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by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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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회사도
바쁘다 바빠 💦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와 같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 요즘 상품이 품절됐다는 안내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실제 주문 물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상품을 배송하는 택배 회사도 바빠졌어요. 택배 업계에는 큰 호재겠죠.
택배 업계뿐만이 아닙니다.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골판지 제조사도 수혜를 입게 됩니다.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 택배 상자의 원자재인 골판지와 종이 상자도 전보다 더 많이 필요할 테니까요. 사실 비슷한 현상이 이미 1월 말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당시, 태림포장, 대영포장 등 택배 상자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올해는 귀성을 포기하는 분들도 많아질 듯 보이는데요. 직접 찾아뵙는 대신 택배로만 추석 선물을 발송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택배업계와 골판지 제조업계는 더 바빠질 전망이에요.
by 효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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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잘 사는
비혼 라이프를 위하여
2년 차 사원의 머니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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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그리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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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 돈이 적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적당히 잘 먹고 잘 사는 비혼 라이프를 위해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외출보다는 집에 머무는 것을 좋아해요.
프로필 👋
돈 관리 방법 🗂
첫 취업 이후 8년째 매일 가계부를 쓰고 매월 말 가계부를 정리하며 소비를 되돌아봅니다. 급여가 들어오면 정해진 생활비만 남기고 적금에 넣거나 비상금 통장에 이체합니다. 소비할 때는 여러 군데를 비교해보고, 카드사나 판매처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달 고정비 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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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관리비 3만원, 공과금 월평균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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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출퇴근은 도보. 버스비, 택시비 월평균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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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23,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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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출 없음. 코로나 심각해진 이후로 요가 학원을 안 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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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적금 30만 원씩 3개, 45만원 1개, 5만원 1개, 주택청약통장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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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실손 보험 73,131원
금융 상품 💳
카드
예ㆍ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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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KB Star*t(월급통장, 생활비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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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월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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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3.05%, 부모님 환갑 대비 자매와 함께 월 5만 원, 22년 3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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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3.05%, 여유 자금 입금, 앞으로 45만 원씩 넣을 예정. 22년 3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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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더적금 (4.81%, 월 30만 원, 21년 2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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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연금저축펀드 (10만 원 납입 후 방치 중입니다. 어떤 것을 매수해야 할지 선택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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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장 (비상금 통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NH투자증권에서 이율이 변경됐다고 메일이 왔는데 이율이 너무 낮아서 이율이 더 높은 네이버통장으로 비상금을 다 옮겼습니다)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29,075원
- 쇼핑: 69,610원
- 관리비: 30,000원
- 교통: 0
- 문화: 60,000원
- 총 188,6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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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련 고민과 🔓
어피티의 솔루션🔑
Q.
비상금을 다 모았습니다.
매달 적금 90만 원, 그리고 CMA 통장에 50~60만원 씩 이체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적이 있는 돈을 제외하면 시드머니가 약 1,100만 원 정도 되었어요. 비상금 600만 원 정도를 제외하고 투자를 해보고 싶은데 생각만 있고 실천은 선뜻 못하고 있어요.
3월에 12만 원대로 디즈니 1주를 샀는데도 별로 관심이 안 가서 가만히 두기만 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수익률이 8%네요. 계속 확인하면서 더 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주식을 계속 한다면 최소한 얼마 주기로 수익률을 체크하거나 새로운 주식을 매수하는 게 좋을까요? 제 성향상 매일 체크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주기를 정한다면 어떤 항목을 체크하는게 좋을까요? 또 직접 투자를 하지 않고 자산운용사와 계약해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지인가요?
A.
지금은 ‘돈 버는 경험치’를 쌓을 때!
제때 파는 것도
중요합니다 📈
독자님은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해, 어떤 투자방법이 나에게 딱 맞는지도 알아가야 하는 단계일 텐데요. 이 단계라면 ‘주식을 제때 파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 보유주식 창에 빨간불이 들어왔을 때,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사실 주식 투자 경험이 많이 쌓여, 실력이 충분하다면 현재 오르고 있는 종목을 보면서도 ‘앞으로 더 오르겠다’라는 판단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경험이 충분할 때 가능한 일이죠. 아직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잘 모르겠다면, 오르는 종목을 잡기보다는 앞으로 호재를 앞둔 종목 위주로 살펴보세요. 주가흐름이 잔잔할 때 매수한 뒤 2~3%라도 올랐을 때 팔아서 수익을 실현하는 경험을 쌓는 거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렇습니다.
① 내가 관심 있는 종목과 관련된 주요 일정을 눈여겨봤다가
② 주가가 잔잔하게 움직일 때, 여유 있게 저점에서 조금씩 예약 주문으로 매수하며 주식을 모으고
③ 안정적인 목표가에 매도 예약주문을 걸어놓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국내 주식, 특히 테마주에 투자할 거라면 최소한 매일 오전 9시 정규장이 열리기 직전에 한 번씩은 가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주식 투자를 아침 루틴에 넣어서, 장이 열리기 전에 수익률을 체크해보고 적정가에 매도할 수 있도록 미리 예약 주문을 넣어두는 거죠.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의 정규장 시간대에 내가 지정한 가격대로 체결될 수 있도록, 미리 매수 주문을 걸어놓는 방식입니다. 그럼 주가가 요동치다가도, 내가 정한 가격에서 물량이 확보됐을 때 거래가 체결돼요. 꼭 테마주가 아니더라도 주기를 정해 루틴을 만들어두면, 직장생활에 영향을 덜 받으며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찾기 전,
기초체력을 만들 시기
마지막으로, 자산운용사에게 맡기는 건 조금 뒤로 미뤄주세요. 좋은 과외 선생님을 만나더라도, 내가 방정식의 개념조차 모르는 상태라면 점수를 올리기 어렵겠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전문가를 선택하기 전에 (수업료 낸다 치고) 잃어도 되는 정도의 소액으로 다양한 투자 방법을 직접 경험해보며 기본기를 다질 타이밍이에요.
주식, 펀드, ETF, P2P, 리츠 등 여러 투자 방법을 통해 돈을 조금씩 벌고, 잃어보세요. 누구나 돈을 잃는 건 싫을 텐데요. 이 시기에 중요한 건 경험을 통해 각각 어떤 원리로 수익을 내는지, 나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은 무엇인지 힌트를 찾는 거랍니다.
제대로 된 힌트를 얻으려면 돈을 넣어놓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되겠죠. 6개월 정도 ‘투자 공부를 위한 시간’을 정해두고 내가 돈을 넣어둔 투자 방식과 관련된 공부를 병행해보세요.
이렇게 투자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쌓고 나면 나중에 전문가를 찾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이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사기꾼은 아닌지, 어디까지 케어해주는지 등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올 거예요. 좋은 전문가를 만나더라도 의존하지 않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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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작성한 사람
효라클: 니가스터디 학원에서 주능 일타 강사로 강의하는 효라클쌤입니다. 강의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어피티: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번째 경제 미디어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꼭 알아야 할 금융정보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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