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아빠가 알고보니 ‘뜨개 마스터’였던 건에 대하여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94  I  25. 09. 03

예전에 장난삼아 친구에게 ‘만일떡’을 선물한 적이 있어요. 계기는 단순했죠. 어느 날 문득, 고영 PD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났는지 궁금해졌거든요. 세어보니 10,006일째더라고요! 일주일만 일찍 알았어도 만 일 기념 자축 파티를 열었을 텐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친구가 태어난 지 딱 ‘10,000일’이 되는 날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기로 마음먹었어요. 10,000일 동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느라 수고했다는 의미로 백설기 위에 숫자 ‘만(萬)’을 적은 떡을 주문했죠. 처음엔 떡집 사장님도 황당해하시더니, 재밌었다며 서비스로 가래떡도 챙겨주셨답니다. 친구의 반응은 말 그대로 초대박!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원래 백일떡은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잖아요. 만일이라면 그보다 100배를 살아낸 셈이니, 축하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평범한 순간에 작은 의미를 더해 서로를 칭찬하고 축하하는 것으로 우리의 일상은 좀 더 특별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독자님들과 잘쓸레터만의 기념일도 한번 만들어볼까요? 어떤 게 좋을까요?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테무 뜨개템과 함께 한 아빠와 딸의 은밀한 취미생활 #내돈잘산 🧵
어피티 수장 JYP가 목 아래로 문신한 반팔티를 소개합니다 #생필플 👕
드디어 시작한 키아프 서울 & 아트 프리즈! 미술작품 싸게 소장하는 법 #트렌드계신기 🎨
📊 Up & Down 

    🎁 지원/정책


    👀 일상


      🍽️ F&B 
        • 유튜버 슈카월드가 높은 국내 빵값을 비판하며 990원 소금빵 등을 판매하는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 열자, 동네 빵집들은 원가 구조상 불가능한 가격으로 인해 자신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다며 반발하고 있어요
        • KFC 코리아가 타코벨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에요
        • 배달의민족이 9/16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모바일 교환권을 배민 앱 내에서 업계 최초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고 교환권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 이용료 등을 1년간 면제해 줘요
        • 전세계적인 말차 열풍이 유통업계에도 불기 시작하며 세븐일레븐이 말차 디저트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GS25는 ‘이균말차막걸리’를, 오설록은 ‘말차 누들바’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말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 교촌치킨이 가맹점주에게 배달 가격 결정 권한을 부여하는 자율가격제를 도입하면서, 배달앱을 통한 ‘허니콤보’ 등 주요 메뉴 가격이 기존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최대 3천 원 비싼 2만 5천 원에 판매되는 등 매장별로 가격이 달라졌어요
        • 농심이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던 ‘봉지면 새우탕면’을 정식 출시하고 오뚜기도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진라면 약간 매운맛’을 정식 출시하며, 이처럼 ‘한정판 → 소비자 검증 → 정식 출시’ 하는 전략이 라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요

        🛒 쇼핑 

        🛍️ 세일

        🌏 글로벌 트렌드
        • 미국에서는 맥도날드와 피자헛이 미국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 저소득층 고객 이탈 등에 대응하여 5달러(약 7000원) 메뉴를 출시하고 인기 세트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성비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부녀의 숨겨진 취미생활 🧶
        아빠와 딸을 뜨개에 빠지게 한 OO의 정체

        Sponsored by 테무

        글, 잘쓸레터 독자 방빙봉 님

        안녕하세요, 잘쓸레터 독자 방빙봉입니다! 지난 잘쓸레터에서 테무와 함께 진행한 ‘전국취미자랑’에 저와 아빠의 취미생활 이야기를 보냈는데, 제 사연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어요. 


        저는 평소에도 테무를 정말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취미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관련 장비에 열심히 투자하는 저와 합리적으로 취미를 즐기고 싶어하는 아빠가 함께 취미용품을 구매하기 딱 좋은 공간이 테무였거든요. 덕분에 부녀가 요즘 같은 취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어요. 바로, 뜨개질이에요!

        아빠가 떠 준 뜨개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아빠와 함께 뜨개질하는 모습 ⓒ방빙봉


        사실, 뜨개질은 제 N번째 취미였어요. 빠르게 도전하고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라 뜨개질도 시작하고 얼마 안 돼 그만둘 위기에 놓였던 적이 있어요. 제가 뜨개질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뜨개질에 도전할 때 대바늘로 목도리를 뜨려 했는데, 코가 자꾸 빠지고 엉켜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결과물을 완성해 본 적이 없었죠. 그런 제가 뜨개질을 다시 시작한 건 아빠 덕분이었어요. 아빠가 제 뜨개 생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셨거든요.


        아빠가 퇴직을 앞두고 계시는데,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어요. 더는 회사에 다니지 않는 삶이 상상이 잘 안되시는 것 같았죠.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에 대한 걱정도 많아 보이셨고요.


        그래서 아빠를 위한 ‘새로운 취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전자 피아노를 가르쳐드리기도 하고, 아빠랑 독서 챌린지를 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뚜렷한 흥미를 보이시진 않았는데, 유일하게 눈을 반짝이며 먼저 관심을 보이신 게 하나 있었어요. 제가 거실에서 뜨개질하고 있을 때, “그건 어떻게 하는 거냐”고 조심스레 물으셨거든요.

        테무에서 구매한 뜨개용품으로 아빠가 직접 뜨신 모자들 ⓒ방빙봉


        아빠는 원래부터 손재주가 좋고 섬세한 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뜨개질이 아빠와 잘 맞을 거란 확신이 있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그날 바로 뜨개질용 바늘을 한 세트 꺼내 드렸고, 바늘 잡는 법부터 사슬뜨기, 짧은뜨기까지 제가 아는 만큼 열심히 알려드렸답니다. 처음엔 어색해하셨지만 금방 익히셨어요. 아빠의 첫 작품은 손바닥만 한 작은 모티브 조각이었는데,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몇 분 동안 그걸 가만히 바라보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저도 곁에서 아빠와 뜨개를 하면서 코바늘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대바늘로 목도리를 뜰 때는 매번 실패했었는데요. ‘대바늘이 안 되면 코바늘을 도전해 보자’고 결심한 뒤 테무에서 코바늘을 구매했어요. 사용해 보니 실을 잡는 감각도, 바늘을 움직이는 리듬도 금세 손에 익더라고요. 만약 테무에서 가볍게 구입한 코바늘이 없었다면 뜨개질을 지속하기 어려웠을 텐데, 덕분에 부담 없이 제 뜨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인생 첫 뜨개 작품인 열쇠고리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조그만 걸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마음속에서 잊고 있던 자신감 같은 게 올라오더라고요. 그렇게 아빠와 제가 각각 첫 작품을 하나씩 뜨고 난 뒤, 본격적으로 저희 부녀의 새로운 취미가 시작되었답니다.


        퇴직을 앞둔 아빠의 취미 찾기 프로젝트

        테무에서 발견한 뜨개용품이 신의 한 수!

        사실 뜨개질은 비싼 취미라고 해요. 오죽하면 뜨개질이 ‘집에서 하는 골프’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작품 하나를 뜨는 데 필요한 실들의 가격이 꽤 나가거든요. 목도리 하나를 뜨려고 해도 실 몇 뭉치가 필요하고, 색깔을 섞어서 알록달록하게 만들려고 하면 또 별도의 실을 사야 하고요.


        하지만 테무에서는 뜨개질에 필요한 걸 전부 쉽고 저렴하게 찾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상품과 리뷰 덕분에 자신 있게 주문할 수 있었고, 덕분에 우리만의 아늑하고 창의적인 뜨개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답니다!

        테무에서 구매한 뜨개용품으로 아빠가 뜬 목도리와 헤어밴드 ⓒ방빙봉


        테무에서 장만한 뜨개용품들로 아빠는 컵 받침, 키링, 가방까지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저도 옆에서 함께 뜨개를 하면서 자연스레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었죠. 성인이 되고 이렇게 오랜 시간 붙어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아빠와 더 친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퇴직 후 한동안 심심해하실 아빠를 달래줄 새로운 취미를 찾으신 것 같아 기뻤죠.


        그리고 지금은 분하게도… 아빠가 저보다 훨씬 뜨개를 잘 뜨신답니다. 한번은, 아빠가 머리를 묶는 스크런치를 하나 떠주셨어요. 예쁘고, 손에 쏙 감기는 게 참 편했죠. 욕심이 나서 저도 하나 떠보기로 했는데, 아빠랑은 과정도 결과물도 전혀 다른 거예요. 아빠는 그걸 한 시간도 안 돼서 뚝딱 만들어내셨는데, 저는 몇 시간을 씨름했죠. 같은 도안인데도 제 건 뻣뻣하고 단단했고, 아빠의 건 말랑말랑하게 잘 늘어나는 거예요. 그걸 보며 제가 낙담하고 있으니까 아빠가 웃으시며 한마디 하셨어요. “너는 원래 빡빡하게 살고, 아빠는 대충 헐렁하게 살잖아.”

        방빙봉과 아빠가 뜬 스크런치, 무엇이 아빠가 뜬 걸까요? ⓒ방빙봉


        그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어요.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줄만 알았던 아빠가 스스로를 헐렁하다고 평가하는 게 낯설기도 하고, 그렇게 농담하며 웃는 모습도 새로웠거든요. 


        아빠의 이야길 듣고, 손에 힘을 풀고 다시 한번 스크런치를 떠봤어요. 훨씬 나아졌더라고요. 요즘은 아빠의 말씀을 일상에 적용하며 살고 있어요. 약간은 느슨하게, 헐렁하게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문득 생각해요. 함께 뜨개질하지 않았더라면 아빠의 또 다른, 진짜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거라고요.


        많은 딸들이 성인이 되고 나면 아빠와 다시 가까워질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시간은 금세 흘러가고요. 그런데 나란히 뜨개질을 이어가는 이 조용한 취미가 저희 부녀를 생각보다 더 끈끈하게 이어줬어요. 아마도 함께 제대로 된 도구와, 그것을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장을 찾았기 때문이겠죠.


        📌 이 글은 테무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생활 필수 플렉스, 생필플

        JYP에게 박제가 되어버린
        티셔츠를 아시오? 👕

        📌 코너 소개: 나를 위한 소비 월 10만 원 미만. 극단적으로 아껴쓰는 어피티 대표 JYP가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추천한다’ 말하는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생활감이 잔뜩 묻은, 쿰쿰한 리뷰입니다.

        리뷰어, JYP를 소개합니다

        JYP(본명이 박진영)는 고양이와 행복하게 사는 1인 가구 30대 여성입니다. 20대 후반까지 월급 이상을 먹고 마시는 데 쓰는 프로 과소비러였으나, 경제 미디어 ‘어피티’를 운영하며 후천적으로 알뜰해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플렉스’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주는 아이템’에는 기꺼이 투자하는 편입니다. 


        JYP의 애착 티셔츠를 소개합니다

        ✅ 제품 정보

        모두 다른 날, 같은 옷입니다 (출처: 어피티 유튜브)


        패알못이지만 결혼식은 가고 싶어

        탄탄한 반팔 티셔츠가 없었습니다. 장롱 속 티셔츠는 잠옷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였어요. 평상시에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유튜브 라이브나 미팅, 결혼식 같은 행사에도 적당히 입고 나갈 만한 기본 티가 필요했어요. 지난해 9월, 무신사 앱을 둘러보다 ‘피콕 블루’ 색상을 구입했고, 너무 만족해버린 나머지 다른 색상 3종을 차례로 다 구입하게 됐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중 냅다 티셔츠를 자랑하는 JYP (출처: 어피티 유튜브)


        앗, 티셔츠, 잠옷보다 싸다!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의 ‘우먼즈 리브드 피그먼트 슬림 티셔츠’, 줄여서 무신사 티셔츠는 슬림핏 여성용 티셔츠입니다. 상세 페이지에는 ‘리브드’ 원단에 ‘가먼트’ 워싱 작업을 했다는데, ‘패알못’인 제 시선에 맞게 번역하자면 약한 골지 느낌의 줄무늬 패턴(리브드 원단)에 은은하게 흰끼가 도는 빈티지 워싱(가먼트 워싱)이 더해진 티셔츠예요. 여름 옷이지만 원단 자체가 살짝 도톰하고 단단해서 간절기에 입기에도 좋습니다. 구매 가격은 장당 2만 원대 초반, 지난 1년간 장당 최소 50회는 입었으니 1회 착용비는 무려 400원으로 계산해볼 수 있겠습니다. 


        단종될까 무서워서 하는 홍보

        이 상품, 요새 몇몇 색상이 자꾸 품절되더라고요. 단종 엔딩 플래그를 애써 무시하며 ‘우먼즈 리브드 피그먼트 슬림 티셔츠’ 최대 장점을 소개해봅니다. 


        캐주얼하게도, 단정하게도 여기저기 입기 좋습니다

        올 여름, 옷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저 무신사 티셔츠를 색상별로 돌려입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미팅이나 결혼식처럼 어느정도 단정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에는 ‘세이지(베이지에 가까움)’ 색상 티셔츠 아래 통 큰 슬랙스를 입었고, 일상용으로는 ‘피콕 블루’, ‘다크 그레이’ 색상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약간 슬림한 스타일이라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리며 괴롭혀도 상하지 않습니다

        저는 옷에 다소 무심하고 거친 편입니다. 온갖 세탁법이 유튜브에 다 나와 있지만 무자비하게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려버리죠. 그런 환경에서도 이 티셔츠는 살아남습니다. 무려 처음 샀을 때처럼 탄탄한 상태로요.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슬림핏 티셔츠는 몇 번 밥 먹고 나면 ‘배’ 부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이 티셔츠는 넥 라인은 물론, 배 부분이 늘어나지 않는 게 큰 장점입니다. 

        생활감을 뚫고 나오는 짱짱한 넥라인


        단, 약간의 슬림핏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옷이 몸에 살짝 붙는 것 자체를 싫어하신다면 과감히 ‘비추’를 드립니다. 이 티셔츠는 신축성이 큰 장점이자 특징이거든요. 어깨부터 소매까지의 라인이 짧다는 것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민소매까지는 아니지만, 팔을 번쩍 들어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JYP의 한줄평

        “새 색상이 나오면 그것 또한 구입할 것이고,

        기존 티셔츠가 망가지면 같은 색상으로 재구매할 것입니다. ”

        우리집에서 펼쳐지는 ‘키아프리즈’!
        마음에 드는 미술 작품 가장 싸고 빠르게 소장하는 법 🎨

        📌 코너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최신 유행, 신기한 아이템 직접 경험해 보려면 얼마 써야 하는지 대신 계산해 드립니다.

        바로 오늘,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개막했어요.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에서 매년 9월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데요. 올해 벌써 제24회를 맞은 키아프 서울은 ‘공진(Resonance)’을 주제로 9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술계에서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프리즈(Frieze) 팀이 주최하는 프리미엄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도 개최되죠. 2022년부터는 키아프 서울과 공동으로 개최되며 ‘키아프리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문체부에서는 전 세계 예술산업 관계자의 시선이 국내에 몰리는 기회를 100% 활용하기 위해 9월 한 달을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답니다.


        여기서 잠깐! 아트페어에 가면 뭘 할 수 있냐고요? 작가와 갤러리가 모여 직접 작품을 보고 거래하기도 하고요. 꼭 미술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전시처럼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미술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올 수 있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요? 미술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당연히 소장 욕구가 생겨나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키아프리즈에서 만난 작품 중에서 마음에 든다고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은 아마도 거의 없을 거예요.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가격 때문이죠.


        내 마음에 드는 미술품을 집에 걸어두면 기분도 좋고 집안 분위기도 확 살 것 같고… 얼마나 좋을까요? ‘잘 걸린 액자 하나, 열 가구 안 부럽다’라는 말도 있듯이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미술품에 관심은 생겼지만 가격의 벽에 부딪힌 분들을 위해, 미술 작품을 가장 저렴하게 소장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아트포스터부터 판화, 아트 상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집을 갤러리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집을 갤러리로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 지난주 잘쓸레터 인사말에 소개된 약국 에피소드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새치기를 당한 상황을 재미있는 인연이었다고 틀을 바꿔 해석한 시선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이야기를 읽은 덕분에 앞으로 누군가에게 약간 짜증 나는 일을 당해도 상대방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라는 생각으로 웃고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요. (roommate.z 님, underwater 님)
        • 평소 독서모임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다른 독서모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했고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독서모임 진행 방식과 여러 케이스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유용했습니다. 해당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독서모임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외국어 공부법도 방법별로 드는 비용과 장단점까지 비교해 주니 정말 유용했습니다. 저에겐 최고의 뉴스레터예요! (마지막예비군훈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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