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부진에 빠졌어요. 편의점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 유통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사업이었어요. 지난 팬데믹을 기점으로 편의점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어요. 오프라인에서 각종 마트를 대체하며 대형화가 되는 동시에 명절 음식까지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어요. 하지만 외형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어요. 3, 4위 업체인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적자마저 기록했어요.
내수 침체를 피해 가지 못했어요
편의점 점주 10명 중 4명은 20~30대이기 때문에 편의점 업계의 성장 둔화는 청년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요. 최근 편의점의 영업이익 감소는 내수경기 침체를 피하지 못한 탓이 커요. 한국은행은 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을 기존 2.50%에서 2.40%로 하향 조정한 바 있어요. 소비자들도 편의점에서도 더욱 저렴한 상품만 찾는다는 취재 결과도 있었어요.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 한몫했어요. 편의점 가맹을 생각한다면 신규 점포 출점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