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의 코스트코 소분 모임, 출처: 당근 앱 캡처
먼저, 코스트코 소분 모임 채팅방을 살펴봤는데요. 소분하는 방식이 꽤 다양하더라고요. 스케줄에 맞춰서 함께 마트에 방문하거나 한 명이 대표로 마트에 방문하기 전, 소분할 품목을 단툑방에서 미리 이야기 나누고 구매해 오면 동네에서 만나서 나눠 갖는 식이었어요.
약 한 달 가까이 소분 모임 채팅방을 지켜봤는데 단순 대리 구매는 대부분 거절하더라고요. 여기는 식비 부담을 줄이고 남는 식재료가 없도록 하자는 목표가 뚜렷한 모임이니까요!
고영PD는 당근을 통해 휴일에 직접 소분 모임을 열었어요. 마트에서 만나 함께 장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코스트코 회원권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모임원을 구하는 것이 쉬운 것 같았어요. 코스트코는 회원제 마트기 때문에 가입 비용이 따로 들거든요. 이번에 소분모임에 참여했던 두 분도 회원권이 없는 분들이었어요. 함께 입장하면 따로 회원 가입하지 않고도 코스트코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현장에서는 각자 필요한 품목을 카트에 담으면서, 바로바로 필요한 걸 얘기하고 셋이 나눌지, 둘이 나눌지를 그 자리에서 정했어요. 이날 대표적으로 나눠서 산 건 골드키위 한 박스, 땅콩버터 세트, 냉동 또띠아 40장, 하바티 치즈와 스위스 치즈, 파스타 소스 10봉지, 그리고 김치볶음 10봉지였어요. 치즈는 덩어리로 된 것도 있었는데 소분하기 쉽게 슬라이스된 제품 위주로 골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