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가 전통적인 TV 방송 송출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TV 시청자는 감소하는데 유료방송사업자에 내야 하는 송출 수수료는 점점 더 비싸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홈쇼핑 업체로는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온스타일 등이 있어요.
채널 번호 경쟁이 치열해요
TV 홈쇼핑은 IPTV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 등 TV에 송출되는 서비스 플랫폼에 돈을 주고 채널을 임대해야 하는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입니다. 홈쇼핑 사업자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높은 지상파 채널 앞뒤 채널 번호를 받아야 노출이 잘되고, 또 그만큼 매출이 커지기 때문에 더 좋은 채널 번호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해요. (🗝️)
송출 수수료는 계속 인상되고 있어요
IPTV의 송출 수수료는 매해 높아지고 있어요.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27.2% 인상된 이후 계속 두 자릿수의 상승세였고, 8년 평균 인상률은 30.5%예요. 홈쇼핑 업체들은 수수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고, 채널을 제공하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시장 경쟁원리에 따라 책정된 가격이라는 입장입니다.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부가 나서기도 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홈쇼핑 업계 12개사(홈쇼핑 7개사 + T커머스 5개사)는 작년 매출 중 64.9%를 송출 수수료로 지급했습니다. 수수료 부담으로 악화되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자사브랜드(PB)를 개발하거나, 모바일 라이브방송을 키우거나, 자사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굿즈를 판매하는 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