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과 파업의 상관관계 🔗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석유제품 계량 단위)당 3.7% 오른 40.6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어요. 6일에 6% 가까이 급등한 뒤 급등세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원유 공급이 줄어든 데는 미국과 유럽 두 지역의 이슈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델타가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멕시코만에 위치한 원유 생산기지가 피해를 입으며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유전 6곳이 폐쇄되면서, 하루 평균 33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전에도 노르웨이 파업이 시작되면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유가가 오르고, 정부의 중재로 파업이 중단되면 유가가 내려가곤 했었죠.
 
📍멕시코만 허리케인 상륙과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 파업 모두 국제 유가 소식에 자주 등장하는 이슈입니다. 특히 허리케인의 경우, 매년 8~10월에 멕시코만을 위협하곤 해요. 멕시코만에서 생산되는 원유(WTI)는 전체 석유 생산량 중 큰 파이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유가의 기준이 되는 ‘기준 유종’입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죠.
by JYP

공유하기

관련 글

brazilian-flag-composition_23-2150169447
지난해 40% 수익률 브라질 국채, 올해는 -13%인 이유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경제대국이에요.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발행된 브라질 국채는 연 이자만 10%를 넘어, 보통...
unnamed (1)
호주와 우리나라의 공통점: 저성장인데 집값만 올라
올해 2분기 호주의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0.2%를 기록했어요. 3분기 연속 0.2%로 계속해서 저성장 중이에요. 다른 경제지표도...
front-view-commission-still-life-arrangement_23-2149114623
처음으로 실질임금이 3년 연속 하락했어요
실질임금은 물가수준을 반영해, 내 월급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예요.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2024년...
화면 캡처 2024-08-28 152439
잠재력이 같다면 고소득층 자녀가 두 배 더 좋은 성과를 낸다
한국은행은 2024년 8월 ‘BOK 이슈노트’에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정도가 상위권 대학 진학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