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25일(월), 오전 11시 20분경부터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죠. KT망을 사용하는 회사는 물론, 모바일 통신과 가게의 포스와 무인발권기까지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인터넷망이 마비되면 소상공인들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통신망이 마비되면 아예 영업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KT가 유선통신 시장점유율 1위(41%)인 만큼 피해는 더 컸다고 해요.
2018년에도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선과 무선 통신이 마비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KT가 안전설비나 비상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도 개선된 게 없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2018년에는 요금 감면 피해보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상을 받기 어려워 보입니다. 화재 이후 KT는 손해배상 금액 기준만 상향했을 뿐, 보상 기준(연속 3시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은 그대로 뒀거든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디도스 공격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가 소화할 수 없는 규모의 트래픽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해킹 방식이에요. 공연 티켓팅이나 명절에 기차표를 예매할 때 트래픽이 몰리면 서버가 터지곤 하잖아요. 디도스 공격도 비슷한데, 이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이용하거든요.
✔️ 인터넷 먹통 이슈 외에도 넷플릭스 같은 공룡 기업과 통신사들이 다투고 있는 망 중립성, 글로벌 IT기업을 겨냥한 구글세(디지털세) 등도 대표적인 인터넷 관련 이슈들이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