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 백신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약입니다. 신약 개발을 위한 단계 중, 가장 통과하기 어렵다는 임상 3상에 와있었는데요.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임상 3상 과정에서 한 명의 환자로부터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돼 임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세 개 회사뿐이라,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은 파장이 컸습니다. 이 이슈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끼쳤어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생산, 공급에 참여하고 있었거든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상장기업인 SK케미칼이 지분 98%를 갖고 있습니다. 임상 중단 뉴스가 나간 뒤, 지난 9일 증시에서 SK케미칼과 SK케미칼우(우선주)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죠.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