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차전지 대장주의 씁쓸한 근황

글, JYP


금양, 1년의 개선기간을 받았어요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금양’이 한국거래소로부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어요. 개선기간은 내년 4월 14일까지예요. 금양은 2023년 이차전지 관련주 열풍이 불 때, 주가가 폭등했던 기업 중 하나예요. 당시 주가는 194,000원에 달했는데, 지금은 9,900원에 거래가 정지돼 있어요. 최고가 대비 95%가량 하락한 상태예요.

한때 손꼽히게 잘 나갔던 기업이에요

금양은 이차전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던 2021년까지만 해도 좋은 실적을 냈었어요. 당시 매출은 2176억 원, 당기순이익 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훌쩍 개선된 실적을 보였었는데요, 이후 매출은 줄고 손실은 커지며 실적 부진에 빠졌어요.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기차 수요가 침체되고, 이차전지 열풍도 사그라들며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어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됐어요

금양이 상장기업으로서 위기를 맞은 건 지난해부터였어요. 지난해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가 철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고,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으로도 벌점을 받았어요. 이에 따른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기며 올해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코스피200에서는 자동 퇴출당됐어요. 지난 3월에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어요. 감사를 담당한 한울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들었어요.

JYP 한마디

🤷 개선기간 동안 재무 상태와 경영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도 있어요.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아요. 게다가 한국거래소는 최근 부실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보고 있어서 난관이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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