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에 9조8500억 몰렸어요
지난 23일 케이뱅크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되었어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134.6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9조8500억 원을 모으며 흥행했어요. 자사주 소각 기대감으로 은행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지목돼요. 게다가 최근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영향이 있었어요. 인터넷은행 섹터 자체의 눈높이가 올라간 거죠.
마지막 기회, 꼭 성공해야 했어요
이번 상장은 세 번째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어요. 재무적투자자(FI)와 올해 7월까지는 무조건 상장해야 한다는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공모가를 이전보다 약 12~20%까지 낮추고 주식 수도 크게 줄이는 승부수를 띄웠어요. 두 번째 상장 도전 당시, 업비트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하면 케이뱅크에 예치된 돈이 한 번에 빠지는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였어요. 이번 상장 과정에서 케이뱅크는 예금·대출을 기반으로 한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향상했다고 강조했어요. 실제로 작년 말 기준 케이뱅크의 가상자산 관련 예금 비율은 약 20%로, 21년 말에 50%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어요.
이제는 성장성을 증명해야 해요
공모주 청약은 흥행했지만, 3월 5일 상장 이후의 주가의 향방은 성장성을 얼마나 증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에요. 케이뱅크와 같이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 비중이 90%로 높은 편인데요. 최근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케이뱅크는 중소기업금융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어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대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