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저성장 시대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와요. 지난해를 통틀어 한국 GDP 성장률은 1.4%로, 경제 규모가 큰 미국(2.5%)과 일본(1.9%)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였어요. 금융 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같은 비상상황을 제외하면, 1.4%의 GDP 성장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에요. 이렇게 경제성장이 둔화된 데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끼쳤어요. 어느 하나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이슈들이에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실질처분가능금액(내 소득 중에서 소비나 저축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이 줄어, 민간 소비가 줄어들었고
오늘 다룬 2분기 GDP 성장률을 얘기할 때 기준점이 되는 올해 1분기 GDP는 그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에 비해 1.3% 올랐어요. 한편, 이번 2분기 GDP를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2.3%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경제지표가 오르거나 내렸다는 소식을 접할 때는‘비교의 기준점이 언제인지’를 중요하게 살펴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