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한 건, 불확실성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국제유가가 언제 안정될지 알 수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고금리 기조를 더 이어갈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어요. 여기에 미국 정부 셧다운 문제와 자동차 업계 노사협상,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까지 더해졌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도 커요
미국 사립대학에서는 학비 부담이 커요.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해 1년에 58,000달러(약 7,700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1980년 이후 출생자들은 대졸자와 고졸자 사이 자산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대졸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이에요.
미국 소비가 줄면 글로벌 마켓이 가라앉아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빚을 갚을 때가 돌아왔어요.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은 무엇보다 한창 돈을 벌고 써야 할 주 소비층의 소비 여력을 크게 줄인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비슷해서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미국 경기는 자국 소비자의 소비 심리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 안 그래도 올해 2분기 미국 내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00조 원)를 돌파해 걱정을 샀어요. 여기에 월평균 210~314달러(약 28만~42만 원)의 학자금 대출 상환액이 더해지면 또 그만큼 소비 여력이 감소합니다. 미국 경기가 침체되면 미국에 수출하는 전 세계 기업들도 실적을 걱정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