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올해 2분기 자동차 인도량은 46.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증가했어요.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테슬라 전기차가 이렇게 많이 팔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이고, 두 번째로는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생산력이 확대된 거예요.
테슬라가 양산 능력을 입증했어요
테슬라는 양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어요. 양산(量産)의 사전적 정의는 ‘많이 만들어 낸다는 것’인데, 제조업에서는 합리적인 원가를 들여 공산품을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해요. (🗝️) 이번에 테슬라는 분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양산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2차전지주도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한 상태예요. 한편, 테슬라의 실적 발표로 국내 2차전지 기업도 주목을 받았어요. 지난 3일 에코프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어제(4일)는 하락세였지만, 에코프로는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카카오를 제치고 시가총액 14위를 지키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우리나라에서는 테슬라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어요. 바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입전기차는 테슬라가 1위였는데, 올해 들어 5월까지 벤츠와 BMW 전기차의 인기가 테슬라를 추월했어요. 한정된 차종 때문에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