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성적 보기’는 만족스러워요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운영에 관한 결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보고서 기준 코스피 상장사는 총 636곳인데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522조46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어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01%, 14.71% 늘어났어요.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였지만 그래도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에요.
과목별로 따져보면 아쉬움이 있어요
흑자를 낸 기업 자체는 줄어들었어요. 흑자기업은 488개(76.73%)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를 본 기업이 504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52% 감소했어요. 업종에 따라 매출액 증감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제약, 전기·전자, 운송·창고, IT서비스, 섬유·의류 등의 매출은 증가했는데 건설, 금속, 부동산, 화학, 유통, 일반서비스 등의 매출은 감소했어요. 대체로 내수 기반 산업과 전통적인 제조업 등 중후장대 산업의 사정이 좋지 않았어요. 반대로 글로벌 수요와 관련된 산업은 성장했다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