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2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17일)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9일간 연속됐던 상승 랠리는 끝났지만,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2600 수준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재반락 🏷️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힘이 컸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4대 은행주를 7천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연초 이후 하나금융지주는 1주에 40,800원이던 주가가 52,600원으로 30% 가까이 뛰었어요. 은행들은 고금리 상황에서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데다, 주주친화적 정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어요.
첫 번째는 중국의 리오프닝이에요. 중국 경기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하는 거예요.
두 번째는 ‘킹달러’ 시대가 끝나고, 환율이 진정된 것입니다.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자본이 우리나라 같은 신흥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어제 코스피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유도 두 가지예요. 9일간 연속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많이 나온 것, 그리고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만큼 낮은 것이죠. 올해는 전반적으로 ‘좋은 일’이 많다기보다는 ‘나쁜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만 있어도 일단 괜찮을 것이라고 해요.
#반락🏷️
영어로는 ‘a reactionary fall’로 주가가 잘 오르다 말고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뜻해요. 눌렀을 때 튀어 오른다는 뜻인 ‘반발’의 반대 의미라고 볼 수 있어요.
‘급락’과는 다릅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상황 자체를 강조할 때는 급락을,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가 갑자기 떨어졌다’는 현상을 강조할 때는 ‘반락’을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