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 있었던 지메일(Gmail)과 지스위트(Gsuite) 오류에 이어, 24일 오전에는 줌(Zoom)이 먹통이 됐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 3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서버가 멈춘 것이죠. 이날 미국 북부의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 개강을 하면서, 갑자기 이용자가 몰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온라인 서비스에서 종종 발생하는 서버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줌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코로나19 이후, 학교와 기업의 생명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가 돼버렸으니까요. 작년 12월 기준, 하루에 1천만 명이었던 줌 이용자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3월 기준 하루 이용자만 3억 명에 달해요. 주가 역시 크게 뛰면서 작년 기업공개(IPO) 이후 8배, 올해 들어서만 4배 뛴 상태예요.
📍전 세계적으로 원격근무, 원격수업이 확산하면서, 갑자기 늘어난 이용자 수에 서버 용량이 감당을 못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곧 대학 2학기 개강이 시작되는데요. 1학기에 있었던 대학별 서버 다운 문제가 반복되지는 않을지, 지켜봐야겠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