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채상욱
나의 머니 프로필
- 닉네임: MINT
- 나이: 만 29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와 다짐
- 장기 목표: 누군가에게 돈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신념 갖기
- 단기 목표: 돈에 대한 여유를 가지기
- 하는 일: 기간제 교사 / 3년 차
- 세전연봉: 2,70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월급 260만 원
- 주거 형태: 월세 50만 원(보증금 200만 원)
- 현재 자산
- 현금성 자산: 일반예금(600만 원), 청년희망적금, 비상금(400만 원)
- 투자 자산: 주식 2,000만 원
- 부채: 4억 원 아파트를 분양받아 중도금대출 진행 중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관리
- 월급, 비상금, 지출 통장으로 통장 쪼개기를 했다가 지금은 나누지 않고 돈을 아끼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 최근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서 수입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충 수업도 많이 개설하고 야근도 자주하면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어요.
- 점심은 학교급식(약 6,500원)으로 해결하고 저녁은 장을 봐서 밥을 해먹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은 친구들을 만나 외식을 해요.
- 주식은 꽤 오랫동안 해왔는데요. 지금은 분양 아파트 계약금을 내기 위해 주식에서 돈을 많이 뺀 상태예요.
부동산 고민과 채상욱 님의 솔루션
Q. 청약에 당첨됐는데 자금마련이 고민이에요!
본가는 지방에 있고 저는 경기도에서 일하면서 살고 있어요. 작년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우연히 거주지 주변에서 재개발 분양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청약을 넣었는데 올해 1월에 당첨됐습니다. 완공은 2024년 예정입니다.
우선 부랴부랴 자금을 마련해서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를 냈어요. 현재 중도금 대출을 받은 상태인데 돈이 모이면 바로 대출을 갚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좋은 방법인가요?
지난 달에 모아둔 돈 2,000만 원으로 중도상환을 했는데요. 이렇게 돈이 모이면 계속 꾸준히 갚아서 이자를 덜 내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참고로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습니다.
A. 아파트는 무조건 등기하고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 보세요
일단 세전연봉 2,700만 원, 3년 차인 상황에서 모아두신 돈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낄 수 있는 최대치로 아끼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찍부터 주식 등 투자에 눈이 열려서 이를 잘 활용한 것도 정말 대단합니다.
부동산을 직접 공부하다가 청약을 넣어서 당첨되신 것을 보면, 확실히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으신 것 같아요.
청약받은 아파트는 무조건 등기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청약받은 아파트는 등기하고 이후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 걸 우선 권해드립니다. 상황이 힘들면 청약 받은 아파트를 전세내서 자금을 유동화하는 방법도 있어요.
주담대를 받고 생활하게 된다면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할 수도 있지만, 분양가를 고려할 때 이 정도까지는 지출하실 수 있은 것 같아요.
대출은 뱅크몰(bank-mall) 등 인터넷 대출 비교 사이트에서 여러 상담사에게 상담 받은 후에 진행해 보세요.
중도상환을 할 필요는 없어요
돈이 모이면 바로 돈을 갚는다고 하셨는데요. 아파트에 자기자본이 들어가는 시간을 최대한 미뤄보세요. 중도금 대출을 이용하고, 잔금대출도 받아서 내 돈이 묶이는 시점을 늦추면서 생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월세로 사는 데 문제가 없다면, 현재의 주거상태를 유지하면서 2024년부터 당첨주택을 반전세로 전환한 뒤 월세를 받으면서 사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물론 자가로 살면서 어느 정도 주거안정성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청약에 당첨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돌이켜 볼 때, 제 명의로 된 주택의 원리금을 갚으면서 사는 것은 정말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주거비를 아끼고, 자연스럽게 장기 거주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의 효과를 얻으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거사다리를 한 칸 올라간 것은 어마어마한 힘이 될 거예요. 이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하시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 본 솔루션은 필진의 의견으로 어피티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