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청년도약계좌 찾는 분들 갑자기 많아졌어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가 최근 많이 늘어나면서, 누적 200만 명을 넘겼어요. 가입 가능한 청년(약 600만 명) 중 3분의 1이 가입한 셈이에요.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월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형 상품이에요. 만기까지 유지하면 은행 이자에 더해 정부 기여금까지 받을 수 있어서, 최대 5000만 원까지 목돈 마련이 가능해요. 게다가 이자에 붙는 세금(15.4%)도 면제돼요
최대 9% 수익률이 눈길을 끌었어요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 출시 직후엔 반응이 크지 않았어요. 독립이나 결혼, 내 집 마련처럼 큰 지출을 앞둔 청년 입장에선 ‘5년 만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정부는 혼인·출산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땐 일부만 인출할 수 있게 제도를 손봤어요. 또, 올해 1월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최대 연 9%대 수익률이 가능해졌고요. 여기에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아진 것도 한몫하면서, 청년도약계좌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대선 이후 변화 가능성도 있어요
청년도약계좌는 전 정부의 대표 청년 정책 상품이라, 정권이 바뀐 지금 일부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어요. 이미 올해 예산이 편성돼 있어서 기존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유지되지만, 향후엔 ‘새로운 정책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유도할 가능성도 있어요. 과거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넘어갔던 것처럼요. 상품 이름이나 구조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청년 자산 형성’이라는 정책 방향성은 이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