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을 낮췄어요. LPR은 주택담보대출을 결정짓는 금리로, 중국의 기준금리라고 보시면 돼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상을 벗어난 결정’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어요.
경기 부양을 위한 결정이에요
중국의 금리 인하 결정에는 침체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영향을 줬어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어요.
경제성장률 저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지만, 올해 2분기에는 4.7%에 그쳤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인 5.3%보다도 낮았고, 시장 전망치인 5.1%에 한참 못 미쳤어요.
소비 부진: 중국 소비 시장도 얼어붙었어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쇼핑 축제’의 매출은 작년에 비해 7% 줄었어요.
부동산 시장 침체: 지난달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5% 하락했어요. 공급 과잉이 원인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예요.
트럼프 당선 유력: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어요.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이 더 커져, 중국의 수출이 어려워질 거란 전망이 우세해요.
JYP 한줄평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도 실적에 타격을 입고 있어요. 기업의 국적도 다양합니다. ‘버버리’, ‘스와치’ 등 유럽 고가품 기업부터 중국 대표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 중국 수출의 비중이 큰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까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