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중 혼합형의 금리가 낮아지는 중이에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혼합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거든요. ‘혼합형’이란 일정 기간 고정 금리에 따른 이자를 지불한 후, 계약한 기간이 지나면 변동형 금리 적용을 받는 대출상품을 뜻해요.
변동형 금리는 높아졌어요
하지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신규 코픽스(COFIX) 금리는 상승했어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3개월 또는 6개월 등, 특정 주기마다 금리를 새롭게 갱신해 적용하는 담보대출이에요. 시장금리가 낮을 때는 변동형이 유리하고, 높을 때는 혼합형이나 고정형이 유리한데, 최근 은행은 혼합형 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어요.
한동안 변화가 심할 거예요
은행이 소비자에게 빌려줄 돈을 얼마나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지금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떨어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가 하락한 것인데요, 기준금리가 실제로 낮아진 것이 아니라 낮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작동한 것이라서 한동안 변화가 클 전망입니다. 기대 심리는 빨리 바뀌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일부 전문가 의견이 있어요. 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