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배달업계에 큼직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독일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인 요기요를 팔기로 했었죠. 요기요는 현재 새 주인을 찾는 데 한창입니다.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인수 후보자는 신세계의 SSG닷컴과 여러 곳의 사모펀드로 추려졌어요.
관건은 배달 시장의 미래입니다. 배달 시장의 경우, ‘퀵커머스’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인데요. 퀵커머스는 음식 배달을 넘어 화장품이나 책, 약 등 다양한 제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예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보다 한 단계 진화된 형태죠. 빠르게 바뀌는 배달 시장에서, 요기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퀵커머스까지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그 가치가 상당하겠죠?
📍요기요는 배달 시장 2위 사업자이지만, 점유율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그사이 쿠팡이츠는 빠르게 성장해 요기요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요. 배달 업계의 선두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네이버의 새로운 물류 솔루션이 배달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배달 시장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느낌이죠?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