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오릅니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단가를 1㎾h당 5원 인상하기로 했어요. 월 평균 사용량인 307㎾h를 이용하는 4인 가구라면, 월 전기요금이 약 1,535원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원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으로 제한돼 있거든요. 전기요금은 지난 4월에도 ㎾h당 6.9원 인상됐어요. 올해 ㎾h당 11.9원이 비싸진 거예요.
에너지 수입가격 인상이 우리 집 냉난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도 7% 인상될 예정이에요. 7~9월은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철이라 소비자는 전기세 걱정, 한전은 블랙아웃 걱정이에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1인당 전기 사용량은 1만 330㎾h가 넘어, 세계 3위 정도라고 해요. 통계에서 사용하는 1인당 전기사용량은 가정용과 산업용 전기사용량을 모두 포함한 양이에요.
✔️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은 307㎾h로 집계되지만, 2021년 한 가정당 평균 전기사용량은 5,616㎾h이라는 한국전력 자료도 있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며 실제 부담이 얼마나 늘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