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의 보잉B747 화물기 엔진에 이륙 중 불꽃이 발생했어요. 2018년부터 보잉의 기체 결함으로 항공 사고가 잇따르자 대한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보잉737 기종을 긴급점검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사가 갖고 있는 기체 중 60%는 보잉에서 만든 항공기예요.
보잉 기체 품질에 문제가 있어요
2018년과 2019년, 보잉737 맥스 기종이 기체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어요. 이후 보잉 기체는 계속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데, 아시아나 화물기를 포함해 이번 달만 사고가 다섯 번 일어났어요. 보잉747 여객기는 비행 중에 기체 일부가 뜯겨나가고, 보잉757 여객기는 이륙하다 말고 바퀴가 빠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들이에요.
중국산 항공기 구매도 머지않았어요
현재 항공업계는 팬데믹 시기에 겪었던 침체에서 빠져나오는 중이에요. 보잉의 신뢰도 추락으로 업계 1위 에어버스가 보잉과 격차를 더 벌렸고, 향후 1만 대 이상 수요가 예상되는 중국은 자국산 항공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대한항공 같은 대형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앞으로 기체를 도입할 때 고민이 깊어질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글로벌 항공산업은 팬데믹 이후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예요. 우리나라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산업계에 큼직한 이슈 하나를 더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