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비욘드미트가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짝 뛴 적이 있었죠. 이렇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갔고, 식당이나 호텔 등 거래처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으면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하네요.
꾸준한 적자 성적표에 주가는 여전히 출렁이는 모습인데요. 비욘드미트의 올해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양한 글로벌 식품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꽤 큼직한 사업이거든요. 올해 1월에는 펩시코(Pepsi Co)와 합작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고, 2월에는 맥도날드에 식물성 버거 패티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KFC, 타코벨, 피자헛 등 외식 브랜드를 소유한 얌브랜드(Yum! Brands)와 식물성 메뉴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어요.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비욘드미트는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른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하락장일 때 저점을 찍을 뒤, 두 달 만에 150%가 올랐죠. 지금은 고점에서 40% 정도 빠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장기적인 주가 움직임을 지켜봐야겠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