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최후의 보루에 섰습니다. 당장 올해 안에 두산중공업이 갚아야 할 게 4조 2천억 원 규모인데 이걸 못 갚게 생겼거든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 두산그룹은 돈을 빌려준 채권단에게 자구책(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우리가 자산을 매각하든 무엇을 하든 현금화해서 유동성 회복할 수 있는 건 다 할 테니까, 조금만 더 보태달라고 요청한 거예요.
지금까지 채권단은 총 3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확정했습니다. 6월 1일(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작업을 위해 1조2000억 원을 추가 지원한 게 가장 최근의 일이었죠. 아직 ‘자구책_최종최종’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등이 매각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종종 두산 베어스도 팔리는 거 아니냐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다행히(?) 최근 소식에 의하면 매각 대상에서 제외돼있다고 합니다. KBO 리그도 매각 여부도 끝까지 가봐야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