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조선미녀’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생소한 이름의 이 화장품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서 엄청나게 잘 팔리고 있어요. 2020년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400억 원, 올해는 2천억 원의 매출을 낼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틱톡에서 바이럴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확 늘었어요.
스킨케어 제품으로 북미를 뚫고 있어요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곳은 ‘구다이글로벌’입니다. 국내 화장품을 해외 채널에 유통해 오다, 2019년 조선미녀를 인수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왔어요. 주력하는 제품은 스킨케어 라인인데요, 이 점이 요즘 북미에서 잘 나가는 K-뷰티 트렌드이기도 해요. 얼마 전 상장한 마녀공장, 뷰티스킨도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해외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소업체 인디 브랜드가 눈에 띄어요
그간 국내 화장품 업계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이 이끄는 구도였어요. 지금은 중소업체의 인디 브랜드가 차세대 K-뷰티의 주자로 두각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매출을 키우기 위해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올해 상반기,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총수출 199개 품목 중 화장품 품목에서는 중소기업의 기여도가 62%로 1위를 기록했어요. 조선미녀처럼 처음부터 북미 시장을 공략한 브랜드를 제외하면, CJ올리브영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인디 브랜드가 많아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80% 이상이 인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